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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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
ㅡ무라세 다케시

● “천국에서 마지막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 소중한 사람에게 띄워 보낸 마음이
다시 살아갈 용기가 되어 돌아온 특별한 기적

✡️. "살아도 돼, 살아도 되고말고. 그러니 오늘도 굿 럭!"


ㅡ내가 좋아했던 드라마 중에 '호텔 델루나' 가 있다. 죽은 자가 저승으로 가기 전 머무는 곳에서의 이야기인데, 그 드라마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떠나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데, 산 사람에게는 꿈이 된다.

이승과 저승은 편히 오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그런데 죽음은 갑작스레 찾아오니 차마 전하지 못한 말들이 미련이 되어 남기 마련이다.
드라마는 죽은 자가 산 자에게 마지막 말을 남겼다면 이 책에서는 산 자가 죽은 자에게 못다한 말을 하고 싶어한다.

아오조라 우체국에서는 죽은 지 49일 안에는 편지를 쓸 수 있다. 49일이라는 시간은 지극히 동양적인 의미를 가진다. 불교의 윤회사상에 근거한 49재는 일본작가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이다.
소설에는 모두 5명이 아쉽게 떠나간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쓴다. 그 대상은 최애도 있고 친구, 할머니, 반려견, 연인까지 다양하다. 자신에게는 상당히 많은 금액의 우표를 사야만 쓸 수 있는 편지인 걸 생각하면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무척이나 폭이 넓은 것 같다.

책을 보며 나라면 누구에게 편지를 쓸까? 생각해 봤다.
세 번째 편지의 사연처럼 나도 할머니에게 쓰고 싶다. 이제는 돌아가신 지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 버렸지만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했다는 아픔이 있다. 그리고 살아생전에 좀더 다정하지 못했다는 죄송함이 남는다. 편지를 쓴다면 그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러고보면 죽은 자는 말이 없어도 살아남은 자는 아픔이 계속 남는 것 같다. 그래서 마지막 편지는 사실 죽은 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산 사람을 위한 것이다.
지난 일은 잊고 다시 세상을 살아가야 하니까. 그리고 죽은 자의 마음도 같다. 이별은 아쉽지만 과거에 메여있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며 답장을 해준다.

이 책을 읽는 누구나 한번쯤은 누군가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하지 못한 말이 있을 수도 있다.
아오조라 우체국이 내 옆에 없어도 편지는 쓸 수 있으니 마음을 담아 써보자. 분명 상대는 내 편지를 읽을 수 있을테니.


[ 모모 @ofanhouse.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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