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나는 불안에 시달리고 있어요
베네데타 산티니 지음, 박건우 옮김 / 데이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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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플라톤, 나는 불안에 시달리고 있어요 》
ㅡ베네데타 산티니

● 세상 속에서 자리를 찾지 못해 불안을 겪는 이들을 위한 철학 에세이

➡️. 탈레스부터 소크라테스, 플라톤, 니체에 이르기까지

✡️. 우리는 위대한 철학자들이 ‘정답’을 찾았다고 믿었지만, 사실 그들은 우리와 똑같은 ‘불안’ 속에서 헤매고 있었다.


ㅡ살면서 불안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한낱 인간에 불과한 우리는 언제나 삶이 두렵고 무섭다.
인간은 왜 사는 지? 왜 죽어야 하는 지? 삶은 왜 이리도 힘겨운 지?

어릴 적, 자기 몸보다 몇배나 더 큰 먹이를 이고 가는 개미를 보고 '힘들겠다' 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바꾸어 생각해 보면 신의 눈에는 우리도 그렇게 보일 것이다.
그만큼 인간이 삶도 만만한 것은 아니다.
힘겹고 지친 마음에 잠시나마 위안을 얻고자 인간은 종교를 찾고 철학을 공부하며 심지어 무속에 빠지기까지 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바, 우리가 위대하다고 믿는 철학자들도 실은 힘겨웠다고 한다. 그렇지. 힘들고 고통스럽지 않으면 철학이 되지 않지.
저자는 이들을 '아토포스' 라고 불렀다.
세상 속 어딘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떠도는 이들 아토포스의 시작은 소크라테스 였으니 그후로 모든 철학자들을 '아토포이' , 제자리를 벗어난 사람들이라고 불렀다.

이 책에는 모두 8명의 아토포이를 볼 수 있다. 탈레스, 소그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세네카, 피히테, 쇼펜하우어, 니체가 그들이다.
고뇌하고 사색하던 아토포이들은 언제나 막강한 권력자들과 맞서 싸워야 했고 뼈아픈 실망과 버려짐의 고통을 견뎌내야 했으며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을 멈출 수 없었다.

그래도 우리는 그 분들 덕에 그들이 오랜시간 힘들게 이룬 철학적 깨달음을 조금은 쉽게 들을 수 있다.
위대한 스승 탈레스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까지 이들이 스스로를 최고가 아닌 유한한 인간으로 여기고 겸손했던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 속담처럼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깨달음이 깊을수록 자신의 부족함이 여실히 보이는 법이다. 나의 무지와 부족함을 안다는 것은 쓰라리다.
인간에게 가장 큰 고뇌는 바로 이것이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절대진리에는 다가갈 수 없고 오히려 죽음이 더 가까이 있다는 것이 절망할 수 밖에 없다. 한번도 가보지 못한 길, 죽음은 그저 두렵고 무섭지만 도망갈 수도 없다.

그래도 힘이 되는 건 지금 나의 고통이 비단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앞서 간 철학자들을 통해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외롭고 불안하고 무섭고 걱정된다면 철학자들과 상담해보자.
나의 고민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이미 고전이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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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원 @dayone_press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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