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오늘은 없다 - 119 구조대원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김강윤 지음 / 크루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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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당연한 오늘은 없다 》
ㅡ김강윤

● 119 구조대원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 예상치 못한 사고가 찾아왔을 때
그 순간에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가

✡️. 여전히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
모두를 위한 전면 개정판 출간!


~제목과 표지를 보는 순간부터 감동이 밀려온다. '119 구조대원들이 우리에게 주는 오늘' 이 얼마나 소중한 지, 대다수는 잘 모른다. 인지하지 않는다.

이 책은 2021년 '레스큐' 라는 제목으로 먼저 출간되었었고 이번에 개정판으로 다시 찾아왔다. 실제 소방관 출신으로 지금은 부산 소방학교에서 소방관들을 가르치는 저자가 자신이 경험한 시간들을 진솔하게 담은 책이다.
십수년전 소방관이 되기위해 부산에 내리던 그날부터 소방관 임명, 첫 근무지, 죽을 고비를 넘기던 경험과 구조대원을 하며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가 있다.

세상에는 그것이 생계를 위한 직업일지라도 사명감이 꼭 필요한 일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소방관, 구조대원들이 그렇다.
언젠가 소방관들이 화재진압 훈련장면을 본 적이 있는 데, 그것이 분명 훈련임에도 엄청난 화염을 뚫고 들어가야 하는 장면을 보며 화면을 통해 보는 데도 너무 무서웠다.
그런데 소방관들에게는 비단 화재뿐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닥치는 모든 재난과 안전사고들 속으로 위험을 무릎쓰고 뛰어 들어야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할 것이다.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이다. 그러나 아무리 철저히 훈련받은 베테랑 소방관이라 하더라도 죽음의 위험 앞에서 항상 담대할 수는 없다. 어떤 돌발상황이 생길 지도 모르는 데,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뛰어드는 것은 엄청난 용기와 사명감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본인이 죽을 위기를 겪고 동료가 다치거나 사망하게 되면 그 트라우마는 엄청나다. 특히나 대형사고라도 발생하면 소방관들도 후유증이 크다고 한다.

"나는 그때 동료의 죽음을 처음으로 경험했다. 아침저녁으로 이어지는 교대 시간의 인사가 어쩌면 생의 마지막 인사가 될 수 있는 소방관의 운명을 직접 경험한 것이었다. 나는 그 이후로도 당분간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그가 떠난 빈자리는 한동안 그대로 두었다."

책을 보며 내용에 너무 감정이입을 했는 자꾸만 눈물이 나려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그분들에 대한 처우가 좋지 못한 것에 화도 났다.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목숨을 잃은 이들에 대한 예우가 제대로 되어야 다시 현장으로 뛰어들 용기도 생길 것이 아닌가!

이 책은 꼭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막연히 아는 것과 책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천지 차이다.
제목처럼 '당연한 오늘은 없다'
소방관들의 도움을 받는 이들은 그 고마움을 제대로 알아야 하고, 정책을 펴는 이들은 그에 상응하는 대우와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이상 우리에게 안전한 오늘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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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 @ksibooks 출판사 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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