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티카 - 세계를 흔든 55가지 축구 이야기
라몬 우살 지음, 조진희 옮김 / 나름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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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풋볼리티카 》
ㅡ 라몬 무살

● 세계를 흔든 55가지 축구 이야기

➡️. 축구의 역사가 인간의 자유와 연대의 역사였음을 증명하는 가장 지적이고 뜨거운 세계사!

✡️. 축구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면
우리는 지금 어떤 사회를 보고 있는가


ㅡ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북중미 월드컵이 코 앞에 다가왔다. 예선전들
과 평가전이 열리면서 분위기를 점점 띄워가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원래 축구를 사랑했지만 2002년 이후로는 팬들이 더 많이 늘고 관심도도 깊어졌다.

그러나 축구의 역사가 오래 된 나라들을 보면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뛰어넘는다.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고 정치와 사회에도 영향을 주며 성장해왔다.
이 책의 저자 라몬 우살은 축구 전문가가 아니라 역사학자로 축구를 정치,사회적으로 분석하고 그 영향력에 집중했다.
FIFA 는 축구가 정치와 분리되어야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축구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스포츠로 사회, 정치적 영향력을 가져온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제목도 ‘축구(futbol)’ 와 ‘정치(politica)’를 결합한 조어로 풋볼리티카(Futbolitica)로 정했다.

이 책은 총 9개의 장으로 각 지역별로 나누어 그곳에서 일어난 축구와 정치,사회적 문제를 연계하여 세계를 흔든 55가지 이야기를 전해준다.
축구의 고장 영국과 아일랜드부터 프랑스와 이탈리아 , 이베리아 반도 , 중앙유럽과 스칸디나비아, 발칸 반도, 동유럽과 코카서스, 중동과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까지 전 세계를 아우르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로서 권력과 자본의 관심을 가지며 축구는 왕관의 무게를 감당해야 했다.
권력은 축구를 이용하려 했고, 축구는 권력에 저항해야 했다.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FC는 가장 많은 우승경력을 가진 뛰어난 팀이지만 자동차 제조사인 피아트와의 연관성으로 파시스트 무솔리니의 홍보에 이용되었다.
루마니아의 FC 올트 스코르니체슈티 도 독재자에게 이용당한 클럽이다. 차우세스크에 의해 창단되었고 정치적 후원도 받았다.

반면, 축구를 통해 자신들의 의지를 더 잘 보인 팀들도 있었다.
FC 바르셀로나는 '우리는 조국을 건설하기 위해 스포츠를 한다" 라고 선언할 정도로 카탈루냐 독립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발칸반도의 도시 루즐라는 노동자들의 도시이기도 했다. 막심고리키 노동자 클럽에서 만든 축구클럽 FK 고리키는 민족이나 종교에 관계없이 노동자의 단결을 중시하고 공산주의 이념에 충실했다.

현재 FIFA의 월드컵은 가장 자본주의적인 스포츠로 불린다. 그러나 공 하나면 어디서든 뛸 수 있기에 축구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이기도 하다. 자본가도 독재자도, 노동자도 빈민도 축구를 사랑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축구가 정치적 색채를 띄지 않는 편이라 미처 몰랐던 부분을 이 책을 통해 많이 알게 되었다.
사람이 많이 모이고 관심가지는 분야라면 어디든 인간의 욕망이 투영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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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름북스 @narumbooks 출판사 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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