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 레시피 월드 》 ㅡ 백승화● “탁월한 이야기꾼이 만들어낸 유쾌한 영화 같은 작품” ➡️. 익숙한 재료와 일상의 행동이 새로운 방식으로 조합된 뜻밖의 세계!✡️. 마구잡이로 웃기다가 마침내 코끝을 시큰하게 만드는 위로와 응원의 레시피!ㅡ 때로는 진지하고 많은 의미를 함축하는 소설보다 편하게 손이가고 미소지을 수 있는 소설이 더 좋다. 명절이면 유독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유쾌한 영화들이 인기가 많은 것 처럼! 백승화 감독의 영화 '걷기왕' 이 그랬듯, 백승화 작가의 '레시피 월드' 가 그렇다. 책에 담긴 세 편의 연작소설 <방귀 전사 볼 빨간>, <깜박이는 쌍둥이 엄마>, <살아있는 오이들의 밤> 은 제목부터 이목을 끈다. 세 작품은 다르지만 같아서 <레시피 월드> 안에서 맛깔나게 어우러져 있다. <방귀 전사 볼 빨간>의 여고생 다홍은 설화 방귀쟁이 며느리의 후손이다. 이 며느리의 후손인 여자들은 히어로처럼 방귀능력을 세상을 위해 사용해 왔다. 일제 시대에는 독립군이었고, 6.25때는 피난민들을 보호해 주었으며 민주화 시절에도 큰 역할을 해왔으니 진정한 애국자 집안이다. 그러나 그 도구가 방귀라는 이유로 드러내지 못했고 그 능력을 알리지 말라는 불문율까지 생겼다. 어느 때나 히어로의 삶은 쉽지 않다. 능력은 있으나 방귀를 드러내고 싶지 않았던 여고생의 아이러니함이 더 코믹하다.<깜박이는 쌍둥이 엄마>, 세계 정복이 꿈이었던 슬기가 엄마가 되면서 꿈을 접어야 했던 슬픈 이야기! 쌍둥이를 낳은 슬기는 자꾸만 깜빡한다. 자신의 증상을 이야기하면 의사는 출산 후에 으레 나타나는 건망증으로 여긴다. 사실 슬기의 깜빡은 그 깜빡이 아니었는 데 말이다. 그러던 중, 남편에게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했더니 남편이 사라져 버린다. 어떻게 남편을 돌아오게 할 수 있을까? 그때 갑자기 나타나 비법을 알려주는 대한민국 레시피 조사국의 사람들! 그들이 알려주는 비법은 더 놀랍다. 엄마의 시간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다.<살아있는 오이들의 밤> 신종 바이러스 O에 걸린 이들이 죽었다가 살아나면 좀비가 되어 사람들을 공격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오이를 먹지 않는다는 것! 오이를 먹지 않아 살아남은 사람들이 좀비떼를 피해 회사 탕비실에 모여 그들만의 대책을 세운다. 요즘에 부쩍 오이를 싫어하는 젊은이들이 늘었다는 데 그들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세지 같은 소설이었다. 이토록 놀라운 상상력의 결정체라니! 감탄이 절로 나오는 책이었다. 오랜만에 유쾌한 상상으로 기분이 좋아졌다. 각 소설 다음에는 '여담' 이 덧붙혀져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데, 마치 영화감독의 코멘터리 같다. 그래서인지 모든 장면들이 영화처럼 생생하게 전해지기도 한다. 오늘 알았다. 내가 이런 장르를 무척 좋아한다는 것을!#레시피월드 # 백승화 #한끼 #코미디#판타지 #걷기왕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한끼 @hanki_books 출판사 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