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 언니 - 다섯 번째 계절, 온전한 선이의 시간
김정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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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선이 언니 》
ㅡ김정아


●다섯 번째 계절, 온전한 선이의 시간

➡️. 상실을 껴안고, 끝내 가족을 지켜낸
지독한 계절을 지나온 한 소녀의 이야기

✡️. 엄마, 딸,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견뎌낸 시간들


ㅡ1970년대 후반의 시골마을!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간과 공간이다. 이것만으로도 '선이언니' 의 인생사가 예측이 된다.
도시도 아닌 시골의 70년대라면 모두가 가난했다. 장남 한 명을 키우기 위해 가족 모두 희생하는 것이 당연했으니 다른 가족들은 어린 나이에 멀리멀리 일하러 보내던 그 시절, 딸 이라면 학교는 커녕 대부분 식모나 여공으로 가서 집에 돈을 보내야 했다.

6남매의 셋째 딸 선이언니라고 다르지는 않았다. 6명 중 중간인데다 딸이었으니 가족 내에서 아무런 존재감은 없고 그저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 살아야 했다.
안타깝게도 15살에 엄마까지 일찍 세상을 떠났으니 엄마대신 밥하고 동생들을 돌보는 것이 선이언니의 일이었다.

엄마가 있어도 가난한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었겠지만 공부는 언감생심이고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노동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끝났다.
그리고 그 일은 결혼 후에도 고스란히 선이언니의 몫이었으니 매일매일이 고달프다.
그런 상황에서 선이언니의 주변 남자들은 아빠도, 오빠도 무기력하고 무책임해 보인다.

이 이야기는 김정아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다.
70년대에서 시작하여 흘러흘러 코로나 19 시대까지 그 나이대 중장년 여성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극중 인물이나 주어진 상황 묘사가 아주 리얼하고 감정에도 충실해서 책을 읽는 도중 자꾸 울컥해졌다. 내가 그 시절을 다 겪은 건 아니지만 적어도 여자로써 여성들의 삶에 자꾸 감정이입이 되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었다.

요즘 기준으로 보자면 모든 것이 학대이자 폭력이다.
약하면 그것이 여자든 아동이든 삶이 힘든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던 때이다. 딸과 엄마와 가족으로써의 인생만 있을 뿐 정작 본인은 언제나 뒷전일 수 밖에 없는 삶이다.
그때를 지나온 많은 이들이 이 사회를 지탱했다. 곳곳에 또 다른 선이언니들이 많이 있다. 사뭇 그들에게 감사하고 존경스러워진다.

@midasbooks
#선이언니. #김정아. #미다스북스
[ 미다스 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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