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 민수의 2.7그램 by윤혜연~책 제목을 보며 2.7 그램이 뭘까? 싶었다. 알고보니 탁구공의 무게이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아주 가벼운 무게지만, 탁구를 통해 삶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민수에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 무게이다. 이야기는 뒤에서 전교 2등, 고민수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공부만 힘든 줄 알았지만 최근 고민수는 갑작스런 환경변화를 겪으며 인생도 힘들다는 것을 느낀다. 집안 사정이 나빠지며 아빠는 집을 나가고 엄마와 낡은 빌라로 이사를 갔다. 그런 상황에서 민수는 저절로 위축되며 절친 하호에게 조차 자신의 사정을 말하지 못한다. 그러던 중, 뒤에서 1등 하호가 공부하겠다고 결심하는 바람에 심심하고 외로워져 버렸다. 마음 둘 곳 하나 없던 어느 날, 고민수 앞에작고 낡은 명지 탁구장이 나타난다. 운명일까? 민수는 앨리스가 갑자기 이상한 나라로 빨려 들어가듯 민수는 탁구장에 들어선다. 그곳에서 만난 또 다른 민수. 사실 학교에는 2명의 민수가 있다. 한 명은 전교2등 윤민수, 또 한명은 뒤에서 2등 고민수이다. 학교에서도 탁구장에서도 고민수를 못 본 척 하는 윤민수. 두 민수 모두 자신이 상대와 비교되는 것이 내키지는 않지만 이름이 같은데다 심지어 짝이다. 고민수의 눈에 윤민수는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 자신만의 숙제를 해야하는 것이 인생이었다. 윤민수는 윤민수대로 나름 자신의 인생에 주어진 숙제를 하며 고군분투 중이었다. 고민수는 스스로를 잉여인간이라고 느낀다. 그 나이의 청소년에게는 가난과 성적이 가장 크게 보이니 그리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바로 그 시기, 민수를 찾아 온 탁구로 인해 생각이 조금씩 바뀐다. 물론, 민수가 갑자기 탁구의 달인이 되거나 성적이 급상승하는 해피엔딩은 없다. 그저 탁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삶의 의미를 하나씩 배워가며 성장해간다. "탁구는 절대로 같은 공이 오지 않아. 정답은 없어. 너만의 답을 찾아봐." "잘 치든 못 치든 너와 내가 공평하게 한 번씩 공을 칠 수 있다. 오로지 정직한 1점만이 존재하는 세계다. 그러니까 고수에게도 하수에게도 1점은 공평하게 주어진다" '탁구는 짧은 시간에 실력이 느는 스포츠가 아니다. 적어도 수십년 이상은 쳐야 웬만큼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이 책에는 탁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삶과 인생을 이해할 수 있는 구절들이 많이 나온다. 청소년에게도 성인에게도 삶을 살아가는 혜안을 준다. 탁구 안에 이렇게 많은 의미가 있는 지, 나도 미처 몰랐다. 자신의 상황만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춘기 민수들에게 이 말들은 정신적 성장에 큰 도움을 주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민수처럼 혼란함을 느끼는 이가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겠다.@seoyujae_books#민수의2_7그램 #윤혜연 #서유재#서평단 #도서협찬 < 서유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