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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캠퍼스 투어는 처음이야! - 지리 선생님과 떠나는 서울 대학가 탐방
최재희 지음 / 북트리거 / 2025년 5월
평점 :
#도서협찬. 이런 캠퍼스 투어는 처음이야 by최재희
~인구의 반이 서울, 경기에 산다. 그 말은 나머지 반이 다른 지역에 산다는 말이기도 하다.
다른 지역에 사는 상당수도 서울로 가게 되는 순간이 있으니, 대학입학이다. 지방에도 좋은 대학들이 많지만, 지방에 사는 청춘들일수록 서울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다.
어찌 안 그렇겠는가? 20살이 되어 성인이 되고 서울이라는 거대도시에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데.
이 책은 그런 10대들의 로망에 불을 지펴줄 책이다.
서울 시내 8개대학, 건국대, 연세대, 경희대, 서울대, 서울교대, 한국체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고려대, 중앙대, 숙명여대, 한양대 를 소개한다.
저자는 현직 고등학교 지리교사로 학생들에게 공간감수성을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 고등학생들의 감수성을 최고조로 올릴 수 있는 공간은 역시나 대학 캠퍼스일 것이다. 초중고 12년간을 대학 캠퍼스를 거닐 생각으로 지내왔을테니까.
이 책은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도 많다.
가고 싶은 대학에 언제라도 달려가 볼 수 있는 지리책이 되어 주기도 하고, 각 대학들의 상징, 특징과 장점들도 알려준다.
캠퍼스 안 구석구석 멋진 장소들도 둘러보고, 대학 주변에 가볼만한 상권과 핫플레이스도 구경할 수 있다.
학교소개도 흥미롭지만, '모르고 넘어가기 아쉬운 TMI' 는 바로 대학 근처에 살거나 그 대학교 학생들이라도 모를 수 있는 정보들이라 특히 더 흥미로웠다.
청량리역 주변의 경희대, 외국어대, 시립대는 2019년부터 세 대학이 모여 '트로이카 역동전' 을 연다.
이 지역이 화강암 지역이고, 신촌대학가 쪽은 화강암 지역이라는 것은 처음 안 사실이다.
연세우유와 건국우유 처럼 대학자체 브랜드 상품이야기도 재밌었고, 거의 등산에 가까울 정도의 경사가 심한 대학교들 이야기도 재밌다.
대학은 학문의 전당이기도 하지만 수많은 청춘들이 하루하루 꿈을 키워가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곳에서 사랑도 하고, 우정도 나누고, 눈물도 흘리며 미래를 꿈꾸는 공간이다.
나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에 들었던 음악이
평생 아름답게 들리는 것처럼, 세월이 지나도 대학 캠퍼스가 아름다운 것은 그 공간에 남아있는 청춘의 추억들 때문이다.
캠퍼스들을 둘러보며 나도 잠시나마 행복했다. 지금도 캠퍼스를 거닐고 있는 청춘들과 거닐게 될 학생들에게 재밌는 책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booktri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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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트리거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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