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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그것과 그리고 전부
스미노 요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4월
평점 :
#도서협찬. 사랑과 그것과 그리고 전부 by스미노 요루
~풋풋한 청춘소설의 대가 스미노 요루의 10번째 작품이 나왔다.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라는 다소 섬뜩한 제목으로 시선을 끌었는 데, 이번 책의 제목 역시 무척 매력적이다.
<사랑과 그것과 그리고 전부>
그리고 궁금해졌다. 소설 속 청춘들에게 '그것' 은 무엇이었을까?
바닷빛깔의 푸르름을 담은 표지가 청춘들을 보는 것 같다. 이들이 함께 보내는 여름과 잘 어울린다.
여름은 두개의 얼굴을 하고 있다.
시원한 물 속에 뛰어들 수 있는 여름은 청량하지만, 뜨거운 햇살 속에서 여름은 힘들고 지친다. 마치 청춘의 사랑처럼.
메메와 샤브레는 같은 하숙집에서 생활하는 고등학생들이다. 여름방학이면 으레 각자의 집으로 가지만, 두 사람은 가지 않았다.
사실 메메는 오래전 부터 샤브레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수줍은 10대 소년은 표현하지 못했지만, 여름방학에도 샤브레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샤브레가 갑작스런 제안을 한다.
"같이 갈래?"
짝사랑하는 소녀가 동행을 권하는 데, 반대할 소년이 어디 있을까. 그곳이 어디라도 함께 하고 싶다.
샤브레의 할아버지 댁으로 가는 여정은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여정이다. 우리 삶 전체가 기나긴 길 위에 있는 것처럼, 이들은 길 위에서 마음을 열고 대화한다.
샤브레가 세상을 보는 방식이 메메와는 다른 것 같다. 특히, 죽음을 바라보는 방식은 10대 소녀의 것이라고 보기에는 의아하다. 할아버지댁으로 가기로 한 것도 근처에서 자살한 친척의 방을 보기 위해서였다.
샤브레는 죽음이 왜 궁금한걸까?
옆에서 지켜보는 메메는 그저 마음이 아리다. 세상 수많은 사랑 중에 가장 가슴아픈 사랑은 메메처럼 옆에 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그저 지켜만 봐야 하는 사랑이다.
책을 보는 내내, 메메를 위해 그리고 샤브레를 위해서도 이 아름다운 청춘들이 서로의 마음을 느끼고 함께 하기를 바라게 된다.
그해 여름은 유달리 맑고 덥다.
인생이 4계절이라면 이들은 여름의 청량함 속에 있다. 혼자라면 햇살 아래에서 힘들 수 있지만 둘이라면 서로에게 손 그늘을 해주고, 손 부채질도 해줄 수 있다. 함께 보며 웃는 시간이 많아지면 샤브레도 더이상 인생의 겨울에 대해 덜 궁금해하지 않을까?
@somymedia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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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미미디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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