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도 피곤하다 - 청소년들의 활력을 위한 셀프케어
나가누마 무쓰오 지음, 이은혜 옮김 / 라라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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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10대도 피곤하다 by나가누마 무쓰오

~책 표지를 보는 순간부터 마음이 짠해졌다. 노을진 빛을 외면하고 있는 소년과 소녀의 표정과 눈빛은 공허했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은 10대와 20대라고 말할 것이다. 말만 들어도 설레는 단어, '청춘' 을 온 몸으로 품고 있는 데 어찌 아름답지 않을까?
그런데 막상 그 나이에는 나도 잘 몰랐다. 10대는 학교생활에, 20대는 취업준비에 지쳐 그저 나만 힘든 줄 알았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인이다.
책 제목을 보고 한국인이 쓴 한국 학생들 이야기인줄 알았는 데, 일본의 10대들도 한국 학생들 만큼이나 지쳐있나보다. 전 세계 수백개 국가 중, 일정수준 이상의 경제력을 가진 나라들 중에서도 유달리 동양권 학생들이 느끼는 억압과 갑갑함은 월등하다.
파릇파릇하게 피어나야 할 아이들이 표지 속 노을 빛 처럼 시들어 간다. 가뜩이나 급변하는 호르몬의 변화에 지쳐있을텐데 말이다.

저자는 신경내과와 아동 정신과 의사로써 힘들어하는 10대들을 보며, 10대다운 활력과 웃음을 찾아주고 싶었다. 일상 속에서 작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을 리프레쉬하고 에너지를 얻을 수는 있다.

두통, 현기증, 불면증, 브레인 포그, 피로, 과민성 증상 등 많은 10대들이 통증을 호소하는 데, 대부분은 스트레스에서 온다.
스트레스는 뇌와 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우리 몸의 자동조절 기능에 이상을 주어 뇌와 장기를 제대로 작동시키지 못한다.
이런 증상들은 검사로는 알 수도 없으니 그대로 몸과 뇌에 만성염증이 쌓이면서 몸 자체의 자연 치유력을 영영 상실하기도 한다. 한 마디로 현재 눈에 보이는 증상들은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런 상황들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10대의 기준으로 본다면, 우선 무너진 자동조절 기능을 잡기 위해 자신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장소나 어른을 찾도록 하자. 그리고 자기 스스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며, 편안함을 추구하고자 해야한다.
일상에서는 햇빛 쏘이기, 아침밥 먹기, 낮잠자기, 운동, 자기 전 입욕, 충분한 수면시간, 균형잡힌 식사, 오메가3 섭취, 호흡, 기분 표현하기, 감동체험 등을 실천해 볼 수 있다.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우울증 같은 문제들은 많이 접해왔지만 대상을 10대로 한정하여 그들에게 맞는 조언을 해준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어른들은 막연히 10대들이 힘들거라 생각하면서도 그들이 겪는 수많은 갈등상황과 고단함을 가볍게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저자가 말하는 실천적 조언 26번은 <너무 열심히 살지 말기>이다. 이 말에 가슴이 아파왔다. 성인들에게 맞는 잣대를 미성년에게 적용하며 경주마처럼 달리기를 바라면 안 된다.

언젠가 성인이 될 이들이 지금부터 마음깊이 병이 쌓이면, 이 사회는 더 아픈 사회가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10대들도 세상과 기성세대들을 너무 원망하며 아까운 청춘을 낭비하지는 말길, 스스로도 조금씩 노력하면서 잘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기르다 보면 본인이 기특하고 자랑스러워지는 날도 올테니.

@ksi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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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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