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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를 구원하라
원도 지음 / 나무옆의자 / 2025년 4월
평점 :
#도서협찬. 파출소를 구원하라 by원도
~전직 경찰관이 쓰는 흥미진진한 경찰소설이 나왔다. 이야기의 배경은 파출소이고, 주인공은 경찰관이다. 일반인들이라면 알 수 없는 파출소의 일일이 재미난 스토리와 함께 전달된다.
tv에서 <시골경찰> 이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경찰이 하는 일에 대해 우리가 아는 건 교통경찰과 범인을 잡는 일 정도지만 실제로는 국민들의 삶 속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었다. 생각보다 생활 밀착형 일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었는 데, 이 책을 통해 경찰관들의 일과를 더 잘 알게 되었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우당 파출소에는 오늘도 현장을 뛰어다니는 막내 라인들 강송구, 반해랑, 하대복 3인방이 있다.
제목에는 파출소가 들어감에도 차례에서 야구용어가 잔뜩 나와서 의아했는 데, 3인방 중 송구는 만년 꼴찌 야구팀의 골수팬으로 그들이 겪는 일들을 야구게임처럼 설명해주는 연결고리이다.
해랑은 겉보기와 달리 여린 마음의 소유자이고 대복은 이들 사이에서 어설프지만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다. 경찰관 유니폼만 벗으면 지극히 평범한 우리의 이웃일 수도 있는 이들이다.
매일매일이 우당탕탕한 우당파출소에는 별의별 사건들이 다 들어온다.
아파트 주민의 투신자살 사건부터 만취여성 귀가시키기, 무전취식 사건, 무인매장 절도사건, 도박사건에 교통사고현장 수습까지 경찰들이 해결해야 할 일들은 다양하다. 사건들이 다양한 만큼 지식과 경험도 많아야 하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일에 늘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통사고 현장수습 중 사고로 사망하는 동료경찰처럼 안 좋은 일을 겪을 수도 있다.
분명 업무 중 일어난 사고이고 순직을 인정해준다 하더라도 모두들 슬퍼할 일인데도 오히려 제대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법정다툼까지 벌여야 하는 현실은 너무 안타깝다.
그런 열악한 여건중에, 유튜브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악의적인 민원을 쏟아대는 사람들한테까지 모욕당하고 나면 경찰의 일을 사명감으로만 버티는 것에 한계를 느낄 수 밖에 없다.
최근에 경찰, 소방, 공무원, 교사들이 본업을 지속하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 열심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보호와 보상은 없고 문제발생시 책임만 있다면 어느 누가 열의를 다해 일할 수 있을까?
모든 이들이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아 할텐데, 정작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이들은 도외시되고 기득권자들만 누리는 세상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난 야구 룰을 깊이 있게 잘 모르지만,
야구에서는 3할 타자만 되어도 훌륭하다고 한다. 10번을 타석에 올라 3번만 잘 해도 우수한 선수다.
왠지 그 말에 인생을 관통하는 철학이 담긴 것 같다.
야구를 좋아하는 이라면 더 많이 공감하게 될 생활 밀착형 소설 <파출소를 구원하라>를 통해, 묵묵히 일하는 우리 주변의 소중한 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namu_be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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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옆의자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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