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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강아지 육아 일기 샘터어린이문고 56
신현경 지음, 박솔 그림 / 샘터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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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귀여운 한편의 그림 동화를 보았다.

나의 조카가 썼을 것 같은 귀여운 강아지 육아 다이어리로 느껴져서 흐뭇한 미소가 가득했다.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실제로 나는 강아지를 십년이 넘도록 키우고 있고

요즘 강아지가 나이가 들어 몸이 안좋아지니 더 애틋하게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강아지를 키우게 된 날, 강아지와 마주하며 관찰하고, 사랑하고, 함께 고민을 들어주는

주인공 아이가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웠다.

읽으면서 나도 그랬지, 그래서 놀랐지, 그게 힘들긴 하지 등등 나도 강아지를 키우면 겪었던

나날들이 생각이 나고, 공감을 할 수 있어서 읽는내내 쉬지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제목을 읽는 것도 재미있었고,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어서 더 좋았다.

강아지와 함께하는, 아니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이들이 있다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있는 분들에게도

좋은 예비서가 되는 책이 아닐까 싶다.

함께 그려져있는 그림도 정말 귀엽고, 강아지 일기를 쓴다는 면에서 정말 새로웠다.

강아지를 키우는 조건으로 강아지 육아일기를 시작한 주인공이지만,

얼마나 강아지를 위하는 마음이 예쁜지, 그 마음이 가득 들어있어서 누구에게라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강아지의 모든 것이 궁금하고, 귀엽고, 신기할 나이에 아이가 육아일기를 쓴 것이라서

엄청난 전문지식이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강아지와 함께 살아가면서

스쳐지나가는 순간들,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순간들이 잘 녹여져 있어서

읽기에는 너무 부족함이 없고, 오히려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문지식보다는 강아지와의 추억이 한껏 묻어나있어서 10년 넘게 강아지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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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단 하나의 시 - 지치고 힘든 당신에게
조서희 지음 / 아마존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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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정말 큰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평소에 시집을 즐겨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시 구절을 잠시라도 스치게 되면 몇 번이고 읽어본다.

평소에 좋아하는 시들이, 이 책 한 권으로 다 담을 수있다면,

이 책을 읽고 좋아하는 시들이 생긴다면 참 좋을 것 같았다.

책 구성이 사랑과 상처, 상처를 세탁하는 법 등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다양한

사랑들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시만 엮어서 보여주는게 아니라 시와 관련된 스토리, 작가의 이야기 등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중간중간 읽다가 문학적인 배움을 느꼈다.

헤르만헤세의 시 '행복해진다는 것'을 읽으면서 일상에서 느꼈던 소소한 행복들이

생각나서 기분이 참 좋았다. 내 스스로 행복하다고 말한 적은 없었지만,

시를 읽으니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었구나, 내 영혼은 행복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소한 감사들이 모여서 행복이 되고, 그 것은 또 배가 되어 주변인들에게 행복이 가기를!'



시를 읽고, 작가와 공감하면서 시에게 한번 더 위로를 받고 힘을 얻었다.

시로써 지금 힘든 일들, 아픈 일들이 치유가 되고, 교감이 된다면 참 좋은 일이니

이 책이 나옴이 정말 기쁜일 인 것 같다. 그리고 따뜻한 이야기들을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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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헤이세이
후루이치 노리토시 지음, 서혜영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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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라는 무거운 주제이자, 현실에서도 자주 언급이 되고 있는 주제라서

책을 읽기전에 약간의 긴장감이 있었다. 그래서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헤어짐, 이별이 더 강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일본의 헤이세이 시대가 저물어가고 , 모든게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는 시점에 주고 받은 이야기들이 가장 인상깊었다.

자신의 삶을 마감하려고 하는 남자주인공 히토나리와 그런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주인공인 아이의

안락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삶에 대한 생각이 오고 가는데, 나는 솔직히 두 주인공이 다 반반씩 이해가 되었다.

안락사라는 것이 병을 갖고 있는 자에게는 어찌보면 하나의 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갖고 있는 병, 특히 주인공처럼 유전병이 있다면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 또 사랑하는 사람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을 것이다.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최대한 자신의 삶을 즐길 수 있는 것을 못누리고, 사랑하지 못한 채 포기하는 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사람에게 가혹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안락사에 대한 찬반, 이런 것을 느끼기 보다는

사랑할 수록 둘의 대한 마음이 깊어지고 깊어지지만, 삶과 죽음은 또 다른 주제이자, 개별적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이라는 것은 참 어려운 것이고, 사랑하는 사이에도 막을 수 없는 것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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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 Vol.2
아모레퍼시픽 CSR팀 편집부 지음 / 로우프레스(부엌매거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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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평범한 일상속에서 찾는 아름다움은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유엔 총회주간, 뉴욕에서의 라이프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을 보니 솔직히 부럽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모습들이 활성화되고 일상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계속 변화되는 환경과 지구의 모습들은 우리가 앞으로 일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의문을 가지게 한다.

그런데 뷰티 인사이드에서 보다 바람직한 라이프를 이루고 있는 자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너무 빠르게 변하는 곳에서 나의 소신을 갖고 내외면의 아름다움을 실천하는

다양한 행위들이 멋있게 느껴졌다.

셀프 코인 빨래방에서 친환경 세제를 쓰고, 환경, 취미 등을 주제로 작은 강연도 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눈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셀프빨래방을 가보면 정말 무의미하게 돌아가는 빨래들을 보거나, 앞에 비치된

TV를 보는 것이 보통인데, 그런 곳에서 우리의 태도와 행동을 바꿀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환경적인 것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세상을,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청년들의 노력, 친환경적이고 좋은 에너지를 만들게 하는 집을 만드는 자들의 모습,

순환농법 등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잘 소개되어 있었다.

정말 뷰티 인사이드답게 소소한 일상의 삶에서 찾아내는 아름다움들이 있었다.

내가 살아가면서, 오늘도 사용한 플라스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고,

심지어 작은 포장 비닐조차 나에게 필요한가에 대해서,

나는 30대 청년으로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의문을 남겼다.

나의 편리함과 빠른 라이프보다는 앞으로의 지속가능한가,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는 일상을 살아가야겠다. 나의 에너지가 나뿐만 아니라 세상 어디에도 닿기를 바라며.

Speak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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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순간도 모두 추억이다
갈승민 지음 / 바른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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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소중하다는 것을, 일상에서 새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바쁘게 살아가다보면 주변의 작은 변화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지금은 회사를 쉬고 있지만- 회사를 다니던 몇 년간 평소에 쓰던 일기도
손을 놓았고, 계절이 바뀌는 것을 옷을 갈아입는 걸로 많이 느꼈다.
그러다가 잠깐 긴 연휴가 생기면 느꼈다. 
아, 꽃이 폈구나, 이미 졌네, 요즘에는 이런 식물을 많이 사는구나, 
벌써 3개월이 흘렀구나, 4년이 되었구나 등등 그때서야 작은 변화를
느끼게 되고 알게되면서 새로워했다.

작가님은 일상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 내면의 이야기들을 소재로
시로 잘 표현 한 것 같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꼈을 법한 이야기가 가득했고,
자연과 시간의 변화, 또 작가님만의 일과 관련된, 여행과 관련된 소재들도 많아서 
시집을 읽고 있는데 에세이 또는 다른 사람의 일기장을 보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나의 이야기, 주변의 이야기, 옛 추억의 이야기들이 정말 가득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김밥을 먹으면서도 어릴때 엄마가 싸준 김밥을 생각하기도 하고,
그 김밥을 출근길에 먹으며 살아가는 현재의 이야기도 하고, 그런 면들이 참 인상 깊었다.
또 일을 하면서 신입사원 교육을 하며 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시로 표현한 부분들은
하나의 편지같기도 해서 멋있게 느껴졌다.

결국 생각해보면 다 소중하고, 다 새롭고, 추억인 것인데, 우리가 너무 쉽게 지나쳐버리고
너무 반짝거리는 것만 찾는 것은 아닌지 생각도 들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내가 아주 가끔 끄적거리는 일기장, SNS 글귀들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누구에게 보여주기식보다는 스스로 내 삶을 돌아보는 방법, 나의 주변을 사랑하는 방법이 
이렇게 글로도 표현될 수 있겠다 싶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한번 써보겠노라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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