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1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87
아달베르트 슈티프터 지음, 박종대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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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뭇 느긋한 흐름의 고색창연한 소설. 문체에서 묻어나는 목가적 분위기는 헤세를 연상시키고, 이야기 전반에서 느껴지는 도덕적 겸양은 톨스토이를 떠오르게 한다. 휴일 오전에, 혹은 잠들기 전에, 너무 또렷하지 않은 부드러운 의식 속에서 잠시 펼쳐보기에 괜찮은 소설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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