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만든 내몸 사용설명서
마이클 로이젠, 메맷 오즈 지음, 유태우 옮김 / 김영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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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대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 하였고
근래에는 꾸준한 운동이 암 극복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사실, 육체의 건강이 오랜 기간 내 몸에 습관적으로 무엇을 집어 넣고 어떤 생활습관을 갖고 살아 왔는지를 그대로 반영한다는 것은
굳이 의학적인 증명을 하지 않아도 우리가 몸으로 직접 느끼고 확인하는 부분일 것이다.
먹고 움직이는 것만 잘 해도 우리 몸은 완전히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질 좋은 음식을 고루 섭취하고 꾸준한 운동을 이어가기에는 현대인의 팍팍한 삶에 방해요인이 너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내 몸에 신경쓸 마음과 시간의 여유가 없다는 변명을 언제까지나 늘어놓고 있기엔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일들로 허비하는 시간과 정력이 너무 많은것 또한 사실이 아닐까.
관심을 쏟는 만큼 알고, 아는 만큼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에 힘을 쓸 것이기에
꾸준히 내 몸에 관심을 갖고 살피며 건강서적을 찾아 읽는 것도 좋은 시도가 될 듯 하다.

책이 두께감이 있는데다 의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전 국민 건강 매뉴얼'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해하기 쉬운 비유와 설명으로 친절히 서술하고 있어 편하게 읽히는 책이다.
관심있는 부분이 아니라 여겼던 신체기관 파트에서도 흥미로운 내용들이 끊임없이 튀어나와 지루할 틈이 없었다.
저자가 미국인이라 우리나라 문화와 맞지 않는 내용이나 표현들이 보이긴 하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고
한국인의 생활습관과 식습관에맞추어 내용을 다시 전달하려는 역자의 노력도 빛났다.
책장에 꽂아 두기보다 곁에 두고 수시로 펼쳐볼 만한 책이다.
건강서적이나 의학서적을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찾아 읽진 못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다른 건강서적에도 관심이 많이 생기게되어 서점이나 도서관에 갈 일이 더 많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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