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아이 낳는 유대인 임신법 - 홍영재 박사의
홍영재 지음 / 삼성출판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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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명을 잉태한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고 축복할 일이라 이야기를 하곤 하지만 가슴으로 알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었던 것이 사실이다.  오로지 난자를 만나기위해 자기 몸 길이의 5000배나 되는 길을 헤엄쳐 나가며 작은 환경의 조건에도 매우 취약한 정자의 특성상 그 마저도 중도에 대부분이 사멸하고 만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그 혹독한 과정을 거쳐 잉태된 생명이 얼마나 존엄하고 임신에 책임감이 따르는지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30여년 간 산부인과 의사로 재임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 전도사의 역할을 하고 있는 저자는 원하기만 하면 누구나 임신을 하는 시대는 지났으며 설사 임신을 한다하여도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낳는다는 보장이 없기에 그러한 책임감아래 '계획임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오늘날의 과학적 이론과 증명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유대인의 임신법을 따라 임신을 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유대인은 전 세계 인구의 0.3 %도 되지 않는 소수민족임에도 지구상의 수 많은 민족 가운데 우수한 인재를 가장 많이 배출한 민족이며 가장 두뇌가 뛰어난 민족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는 유대인의 이러한 활약의 비결로 그들의 교육과 문화의 뿌리가 된 [탈무드]와 부부관계에 대한 [닛다]계율에 원인을 두며 유대인의 교육방식과 전통적인 임신법이 얼마나 합리적이고 과학적인지 다양한 근거과 이론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갖기 위해 부모가 최소 3개월 전부터 아이를 책임감 있게 잉태할 수 있는 몸을 만들 것을 권하며, 임신 전 확인할 검사들, 몸 만드는 법, 배란일 확인 요령, 임신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 뿐 아니라, 임신 주수별 태아의 성장상태와 필수 영양소, 안전한 체위, 다양한 태교법과 운동법, 심지어 성별의 확률을 높이는 법 등 임신 전 알아야 할 거의 모든 부분을 다루어 이해하기 쉽게 풀어 내고 있다.

 

 

 


 

 

사실 나는 노산과 한 번의 유산뒤 난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며 임신 관련 정보를 습득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던 사람이기에 책의 내용은 알고 있던 정보에서 크게 새로운 부분이 없었다. 다만 내가 습득했던 지식들은 그 근거를 알지 못한 채 오로지 방법과 결과만 있는 미신과도 같은 지식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이론의 근거를 확실히 알고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상당히 유익했다.

 

 

   그런데 알고 있던 사실과 다른 부분이 한 가지 있어 이 부분은 더 확인을 해 보아야 할 것 같다.

책에서는 금욕 기간이 길 수록 남성의 정자수가 많아지고 건강한 정자를 생산한다고 여러번 언급하고 있는데,  이와는 달리 금욕을 오래하면 정자의 질이 떨어지므로 오히려 주기적으로 오래된 정자를 배출해 주어야 양질의 정자를 얻어 건강한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기에 약간의 혼란이 왔다. 추후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 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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