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세사상

10년 후 세상 - 개인의 삶과 사회를 바꿀 33가지 미래상
중앙일보 중앙SUNDAY 미래탐사팀 지음 / 청림출판 / 2012년 1월

개인의 사람과 사회를 바꿀 33가지 미래상

미래 예측의 5대 화두는

1. 인구구조 변화- 저출산과 고령화, 결혼, 대학교육, 대체장기, 장례

2.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 지구온난화, 스마트카, 녹색화학

3. 자원고갈- 화석연료 고갈, 신재생 에너지, 우주 개발, 식량 위기

4. 글로벌 체제의 변화- 중국의 부상, 신자유주의 쇠퇴, 다문화 가정, 양극화

5. 네트워크의 진화- 소셜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사회적 욕망

이라고 한다.

제1차 회의에서 이야기된 고령화 . 2050년 세계 인구는 90억명으로 늘어나고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며 일본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이영탁 이사장은 말한다. 이덕환 교수는 과학기술로 인해 제기될 사회문제를 다뤄야지 과학만능주의로 가면 위험하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기술에는 로드맵이 있지만 사람에게는 없으며 기술 변화보다는 사회 변화, 가치관, 소통방식,생각의 변화를 중요시해야하며, 삶도 중요하지만 죽음도 중요하며 부모가 생각하는 휼륭한 직업과 삶을 아이에게 강요하면 인생이 망가진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 벌어지는 상황만으로도 충분히 알수 있다. 성적지상주의에 살고 있는 요즘 우리아이들의 현실은 어떤가? 아이들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고 그 스트레스를 자신과 친구들에게 폭력으로 풀어가고 있다.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우리아이역시 그렇게 아이들에게 시달려봐서 그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수있다.

융합과 스마트가 시대흐름이다. 우리 삶과 비즈니스를 바꿀 33가지 미래상은 무엇인가? 등에 관한 회의를 통해 이 책은 나오게 되었다. 2025년 교실 안 풍경은 헤드셋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뇌와 기계 연결되는 신경혁명. 헤드셋을 통해 뇌파가 인지되고 선생님은 뇌파 인지를 통해 학생이 졸고 있는지 딴생각을 할수 있는지 통제할수 있다는 설정이다. 한참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줄기세포 치료. 난치병 잡는 핵무기는 등장할까? 장수의 열쇠를 쥐고 있는 대체 장기. 이건 좀 섬뜩하다. 돈이 없어 장기를 파는 사람들도 있는데 과연 미래에는?

늘어가는 싱글족들을 위해 작지만 고급스럽게 아파트가 진화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지금도 그런 뉴스는 가끔 접할수 있다. 기사 내용들을 자세히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그런 기사 제목들이 가끔 눈길을 뜬다.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도 결혼하지 않고 아이처럼 혼자 잘 벌고 잘 사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더 늘어나면서 삶의 질도 진화할것이라는 이야기겠지? 심지어 아파트 속으로 자연이 들어올것이라는 이야기. 요즘과는 다른 결혼계념인 계약 깨면 남남되는 결혼과 동거의 중간 상태인 파트너혼이 등장할것이라고 한다. 2011년 7월 일본에서는 '프랑스혼' 또는 '파트너혼'의 상대방을 찾아주는 회원제 정보회사도 생겼다고 하니 미래 이야기가 아니다.

멸종 위기에 놓은 종이책. 지금도 전자책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과연 그때는 종이책이 사라질까? 예로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는 '한국의 아마존닷컴'을 목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몸속에서 암과 싸우고 자녀 대신 노부모 돌보는 로봇, 디스플레이의 진화등 미래에는 어떤 모습이 우리를 반길지 기대반 두려움 반이라고 하면 맞지 않을까? 미래를 보다 더 빨리 준비하는 사람이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일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진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