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일흔, 처음으로 ‘나’로 살기 시작했다
장미킴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단한맘킴히서평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내 나이 일흔, 처음으로 나로 살기 시작했다]를 읽으니 딱 이 말이 떠올랐다.
곰 같은 여우가 낫다는 말이 있다. 예전에는 이 말을 반박했었다. 왜 여우처럼 살아야 하지? 곰처럼 우직하게 사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말에 동의한다. 여우는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알기 때문이다.


살아보니 내가 희생한다고 해서 알아주는 사람은 결국 나밖에 없는 것 같다. 가족을 위해 참고 자식을 위해 양보하다 보면 정작 나는 늘 뒷전이다. “너 자신부터 챙겨”라는 말을 이 책도 하고 있다.

호구가 된다고 알아주는 사람 없다. 착하다고 해서 꼭 행복한 것도 아니다. 이제는 나 자신을 먼저 챙기고 내 인생을 살아도 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책 속 이야기가 ‘찐 현실’이라 더 와닿았다. 읽으면서 “오호라~”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엄마가 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같아서 더 좋았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보니 어릴 때는 잔소리처럼 들렸던 엄마 말이 이제야 다 이해된다.

엄마 말이 다 맞다!!

이 책도 내게 그런 엄마의 조언처럼 다가왔다.

평생 남을 위해 살아왔다면 이제는 나를 위해 살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지금부터라도 ‘나로 사는 법’을 시작해도 된다는 용기를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당신의 집중력은 잘못이 없다 - 무질서한 뇌를 이해하고 일상을 다시 설계하는 성인 ADHD 심층 솔루션
반건호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점점 내가 예전보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책을 읽다가도 다른 생각이 들고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시작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그러다 문득 ‘혹시 나도 ADHD가 아닐까?’ 하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알게 된 것은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모두 ADHD인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수면이나 스트레스, 신체적인 상태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집중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 역시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갑상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상선의 상태와 수면 상태에 따라 집중력이 달라진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책을 보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부분이다.

ADHD에 대해서도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나는 ADHD가 거의 유전적인 요인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했는데 유전뿐만 아니라 환경과 여러 조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웠다. 호르몬과 뇌의 작동 방식에 대한 설명도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책 속에 성인 ADHD도 성공할 수 있다는 다양한 사례있어서 이해가 되고 용기도 얻었다.

이 책은 단순히 ‘집중력을 높이는 법’만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나를 탓하기보다 나에게 맞는 환경과 치료 방법을 찾고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ADHD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정확하게 이해해보길 추천한다.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조금 달라지게 만든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신화의 도시, 개성 ㅣ 온그림책 33
장지연 지음, 정인성.천복주 그림 / 봄볕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삼팔선이 그어질 당시에는 남쪽에 속했던 개성. 서울에서 차로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도시지만 지금 우리는 쉽게 갈 수 없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책으로 먼저 개성을 만나보았다.

[신화의 도시, 개성]은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의 역사와 그곳에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왕건의 이야기부터 박연폭포, 선죽교 등 익숙한 역사적 장소들이 설화와 함께 소개되어 더욱 흥미롭게 읽혔다.

특히 설화가 참 재미있었다. 아이들에게 역사를 연도와 사건으로 외우게 하기보다 옛사람들의 생각과 상상 그 시대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좋았다.

책 뒤에는 개성의 역사와 이야기를 정리한 부록과 우리가 직접 가볼 수 있는 고려 유적지도 소개되어 있다. 책을 읽고 아이와 “우리도 한번 가보자!” 하고 역사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책을 다 읽은 아이가 말했다.

“엄마, 또 없어? 다른 지역도 궁금해!”

그 말에 엄마인 나도 공감했다. 한 지역을 읽었을 뿐인데 다른 지역의 역사와 설화까지 궁금해진다. 시리즈가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아쉬웠다.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 설화를 좋아하는 아이, 아이와 함께 우리 역사를 재미있게 만나고 싶은 가족에게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개념연결 문화유산 사전 - 130개 질문과 개념으로 문화유산 완전 정복! ㅣ 개념연결 초등 시리즈
배성호 외 지음 / 비아에듀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와 역사책을 보다 보면 문화유산 이름도 어렵고 시대도 헷갈려서 그냥 외워야 하는 공부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데 『개념연결 문화유산 사전』은 질문으로 시작해서 그런 부담이 조금 덜했다.

“왜 그럴까?” 하고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먼저 보여주고 사진으로 문화유산을 만나니까 아이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문화유산 하이라이트’에서는 직접 답사할 때 알아두면 좋은 내용도 알려주고 ‘그것이 알고 싶다’와 ‘연결 박스’를 통해 다른 문화유산이나 역사 이야기까지 연결해서 볼 수 있어 좋았다.

320쪽이 넘는 책이라 처음에는 조금 두꺼워 보여서 아이가 부담스러워할까 싶었는데 꼭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궁금한 문화유산을 찾아서 읽어도 되고 직접 보러 가기 전에 관련 내용을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어서 책을 읽고 나니 교과서에 나오는 문화유산부터 하나씩 천천히 직접 다녀와 보기로 했다. 책에서 봤던 내용을 실제로 만나보면 아이에게 역사 공부가 조금 더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아이와 함께 읽고 직접 보고 경험해 보기 좋은 문화유산 책이라 추천한다.


-르온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한자 어휘 일력 365 (스프링) -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이은경 지음 / 서교책방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한자 어휘 일력 365]를 아이들과 함께 활용하고 있다. 한자를 따로 공부하라고 하면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는데 이 책은 일력처럼 하루에 한 장씩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생각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마음에 드는 점은 아이들이 아침마다 학교에 가기 전에 한 장을 읽어보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자기 전에 다시 한 번 읽고 직접 적어본다는 것이다. 매일 많은 양을 외우게 하기보다는 짧은 시간이라도 반복해서 접하게 하니 아이들도 부담을 느끼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한자의 뜻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한자가 들어간 여러 어휘를 함께 배울 수 있어 평소 책이나 교과서에서 만나는 어려운 단어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이들이 평소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던 단어에도 한자의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도 재미있어한다.

무엇보다 하루에 10분 정도면 충분하다는 점이 좋다. 아침에는 새로운 한자를 만나고 저녁에는 다시 확인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작은 습관이 만들어지고 있다.

한자를 한꺼번에 많이 외우기보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익히고 싶은 학생들에게 잘 맞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아이들과 함께 매일 한 장씩 읽으며 어휘력을 차근차근 키워가고 있다.

-르온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