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도시, 개성 ㅣ 온그림책 33
장지연 지음, 정인성.천복주 그림 / 봄볕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삼팔선이 그어질 당시에는 남쪽에 속했던 개성. 서울에서 차로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도시지만 지금 우리는 쉽게 갈 수 없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책으로 먼저 개성을 만나보았다.

[신화의 도시, 개성]은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의 역사와 그곳에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왕건의 이야기부터 박연폭포, 선죽교 등 익숙한 역사적 장소들이 설화와 함께 소개되어 더욱 흥미롭게 읽혔다.

특히 설화가 참 재미있었다. 아이들에게 역사를 연도와 사건으로 외우게 하기보다 옛사람들의 생각과 상상 그 시대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좋았다.

책 뒤에는 개성의 역사와 이야기를 정리한 부록과 우리가 직접 가볼 수 있는 고려 유적지도 소개되어 있다. 책을 읽고 아이와 “우리도 한번 가보자!” 하고 역사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책을 다 읽은 아이가 말했다.

“엄마, 또 없어? 다른 지역도 궁금해!”

그 말에 엄마인 나도 공감했다. 한 지역을 읽었을 뿐인데 다른 지역의 역사와 설화까지 궁금해진다. 시리즈가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아쉬웠다.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 설화를 좋아하는 아이, 아이와 함께 우리 역사를 재미있게 만나고 싶은 가족에게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