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내가 예전보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책을 읽다가도 다른 생각이 들고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으면서도 쉽게 시작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그러다 문득 ‘혹시 나도 ADHD가 아닐까?’ 하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알게 된 것은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모두 ADHD인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수면이나 스트레스, 신체적인 상태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집중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 역시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갑상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상선의 상태와 수면 상태에 따라 집중력이 달라진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책을 보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부분이다. ADHD에 대해서도 내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나는 ADHD가 거의 유전적인 요인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했는데 유전뿐만 아니라 환경과 여러 조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웠다. 호르몬과 뇌의 작동 방식에 대한 설명도 흥미로웠다.무엇보다 책 속에 성인 ADHD도 성공할 수 있다는 다양한 사례있어서 이해가 되고 용기도 얻었다. 이 책은 단순히 ‘집중력을 높이는 법’만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나를 탓하기보다 나에게 맞는 환경과 치료 방법을 찾고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ADHD에 대해 막연하게 알고 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정확하게 이해해보길 추천한다.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조금 달라지게 만든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