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요, 미소 맨션 ㅣ 도마뱀 책장 11
박현아 지음, 불곰 그림 / 작은코도마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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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어서 와요, 미소 맨션]은 아이들 사이의 우정을 이야기하지만 어른인 나에게 많은 질문을 남긴 책이다.

책을 읽고 아이에게 “무슨 내용이야?” 하고 물었는데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거지 맨션’이라는 말이 나오고 아파트로 친구를 사귀는 것처럼 보여서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학교에서 그러면 안 된다고 배웠기 때문이란다.
그 말을 듣고 혹시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친구를 나누는 기준을 만들어주고 있지는 않았을까 생각해보았다.

아직 단짝이 없는 아이는 미소와 사랑이가 갈등을 겪으면서도 서로를 향하는 뜨거운 우정이 부럽다고 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지만 편견에 휩쓸리지 않고 친구가 되어가는 두 아이의 모습이 참 대견했다.

책 뒷표지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

“거지 아파? 골드 아파트? 우린 그런 거 몰라! 어른들이 만든 울타리는 넘어가면 그뿐이야.”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서는 집의 크기나 이름, 부모의 경제력이 친구를 나누는 기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이와 함께 읽고 ‘친구란 무엇인지’, ‘우리는 사람을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그리고 생각해보았다. 어쩌면 이 책은 아이보다 어른에게 더 많은 생각거리를 건네는 책인지도 모르겠다.

#어서와요미소맨션 #박현아 #작은코도마뱀 #어린이동화 #초등추천도서 #초등책추천 #어린이책 #우정 #친구관계 #책육아 #독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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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코파츄의 진짜 웃기는 과학 뉴스 ㅣ 하루 5분! 코파츄의 진짜 웃기는 과학 뉴스
다영 지음, 밤코 그림 / 창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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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정말 웃기는 과학 뉴스다.
과학책이라고 하면 어렵고 딱딱할 것 같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소재로 과학 이야기를 풀어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역시 아이들은 코딱지와 똥 이야기를 제일 좋아한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오면 집중해서 읽고 다음 장에 있는 퀴즈까지 풀어보는 모습이 귀엽기도 했다. 읽은 내용을 퀴즈로 다시 확인할 수 있어서 책을 그냥 읽고 끝내지 않는 점도 좋았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을 법한 엉뚱한 궁금증을 과학적으로 설명해주는 것도 재미있었다. 웃으면서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과학 지식을 하나씩 알게 되는 책이다.

특히 초등 3~5학년 과학 교과와 연계해서 읽으면 배운 내용을 다시 떠올려볼 수 있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과학을 어려워하거나 책 읽기를 지루해하는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재미있게 읽었는데 어느새 과학 공부까지 하고 있는 이런 과학책이라면 아이들이 먼저 찾아 읽을 것 같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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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B급 홍보 개척사 - 한 소도시를 당대의 히트작으로 만든 홍보의 전설,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종합 부문 대상작
조남식 지음 / 이야기장수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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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온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갑자기 새로운 일을 맡아 막막하고 자신이 없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SNS도 홍보도 제대로 해본 적 없던 평범한 공무원이 충주시 온라인 홍보를 맡게 되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공부하고 부딪히며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못하는 것을 잘하려고 애쓰기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아 장점으로 만들어가는 모습이 좋았다.

꼭 홍보 업무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용기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일을 앞두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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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나라 수학 탐험대 - 숫자와 연산의 비밀을 찾아서
김승태 지음, 김정진 그림 / 데이스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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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수학은 처음부터 어려운 과목이 아니지만 숫자와 연산을 문제집으로만 접하다 보면 어느 순간 ‘수학은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자나라 수학 탐험대』는 그런 아이들에게 수학을 조금 다르게 보여준다. 민정이와 혜지가 신비한 과자 나라에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여러 수학 미션을 해결하는 이야기 속에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과 숫자의 개념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특히 과자를 나누고 길을 찾고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수학이 등장하니 ‘수학 공부를 한다’는 느낌보다 ‘재미있는 문제를 풀고 있다’는 느낌이 먼저 든다.

수학에서 중요한 것은 정답만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하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바로 그 경험을 즐거운 모험으로 만들어준다.

수학을 시작하는 아이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어려운 문제집이 아니라 ‘수학도 재미있구나’라는 마음인지도 모른다. 수학과 친해지기 시작하는 저학년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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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는 참지 않아 1 - 아이 돌보미 편 ㅣ 소원어린이책 33
정예란 지음, 국무영 그림 / 소원나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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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사람으로 변해서 아이 돌보미가 된다는 설정부터 조금 엉뚱해서 웃음이 난다.
호미라는 캐릭터가 재미있었다. 인간 세상에 완벽하게 적응한 어른이 아니라서 말과 행동이 조금씩 어긋나는데 그게 오히려 호미만의 매력으로 느껴졌다. 아이들을 대하는 모습도 지나치게 다정하거나 교훈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할 말은 하고 화날 때는 화내고 이상한 건 이상하다고 하는 호미가 꽤 통쾌했다.

호미는 사람으로 살아 보고 싶어 동물원을 탈출한 뒤 아이 돌보미가 되어 은재와 은아 남매를 만난다. 하지만 아이들이 처한 현실은 생각보다 씁쓸하다. 어린아이가 동생을 챙기고 집안의 상황을 눈치 보는 모습을 보면서 ‘참 대견하다’는 생각보다 ‘아이들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

그래서 호미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현실에서는 어른들의 사정 때문에 아이들이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호미는 그런 상황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잘못된 일에는 참지 않고 목소리를 낸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용기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힘든 상황을 혼자 견디지 않도록 곁에서 손을 내미는 다양한 어른들의 모습도 따뜻하게 다가왔다.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대단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건 아닌데?” 하고 한 번쯤 멈춰 설 수 있는 어른. 우리 주변에도 그런 호미 같은 어른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호미가 다음에는 또 어떤 일에 참지 않을지 궁금해진다.

르온서평단에 선정되며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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