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아말 엘-모흐타르.맥스 글래드스턴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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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함과 언어적 기교, 서간체 형식, 스파이물, sf를 좋아한다면 잘 맞을 듯한 책. 난 좀 더 긴장감 있는 사건이 묘사됐으면 해서 취향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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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이방인 - 드라마 <안나> 원작 소설
정한아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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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를 보고 나서 읽은 건데 원작과 비교해보면 안나의 이유미는 굉장히 대중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 수준만큼만 하도록 만든 캐릭터였구나 싶었다. 친밀한 이방인의 이유미-이안나-이유상은 안타깝다거나 불쌍하다거나 하는 말이 나오기에는 마지막까지 너무 얼굴을 상상하기 힘든 저 멀리 있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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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 이야기 (리커버 일반판, 무선) 시녀 이야기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김선형 옮김 / 황금가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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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여전히 '해석되어지는' 그래서 그들의 해석을 통해 주장되어지는 존재로서의 여성이 섬뜩하면서도 기이하고 참 기분이 묘했다. 이름도 밝히지 않은 시녀의 자신의 '목소리'조차도 여성 비하 농담 하는 남성 학자에게 이러쿵 저러쿵 자료를 좀 더 갖고 나왔으면 좋지 않았겠냐는둥... 너무 웃펐음. 그리고 무슨 중세 고대 이런 시기도 아니고 고작 백몇십년 전 사회적 조건 기술 별반 다르지 않을 시대에다가 애초에 멀쩡하게 있던 권리 몰수하고 억압한 명백한 퇴행을 갖고 '상당한 압력'을 받은 사회이니 '도덕적 판단을 내릴 때는 신중'해야 하고 '이해'해 주자는 황당한 발언을 보며 정말 자기가 당했으면 절대로 안 나왔을 말 ㅋㅋㅋ 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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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계단 - 제47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밀리언셀러 클럽 29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 황금가지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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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적 절차조차 정치와 행정 편의에 휘둘리는 근본적으로 모순적인 사형제도와 사적 제재, 피해자의 유족의 분노는 어느 선까지 정당한가, 죄의 무게를 진 인간은 어느 정도까지 속죄해야 하는가, 여러 질문들을 엮어 내달리는 견실한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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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개
미치오 슈스케 지음, 황미숙 옮김 / 해문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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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오 슈스케의 묘하게 따뜻한 유머감각이 느껴지는 결말. 완전히 가차없는 소름돋는 호러도 이 정도로 절제한 부드러운 미스테리도 물 흐르듯 잘 이끌어내는 작가여서 믿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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