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범을 보고 얼마나 감탄을 했는지 모른다. 이 책 역시 기대하고 봤는데, 미유키는 역시 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번에는 불을 지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여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미야베는 항상 작품 속에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잘 섞어 놓는데 이야기 속에 풀어놓는 재주가 완전 세련됐다. 사회적인 의식이 있는 이야기꾼, 미유키의 책이라면 사서 볼만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