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3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윤정숙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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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가 하고 싶으시다면, 이클립스를 보세요!!

 

3권은 한글로 되어있는데 왠 영어 공부? 냐고요?

저 말이 무슨 뜻인가 하면, 아직 4권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3권 뒤의 내용이 궁금해 죽겠는 사람들이 안 되는 영어실력으로 4권을 해독(!)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4권이 5월에나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고 원서를 펴서 짧은 영어실력으로 사전 찾으며 4권을 해독하고 있습니다. 그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보고 공부를 참 열심히 집중해서 한다고 하더라고요! 무서운 책입니다. 호기심이 끝이 없어요.

 

3권의 흡입력이 대단합니다. 2권에 에드워드가 별로 등장하지 않아서 사실 좀 실망이었는데, 3권에 나오는 에드워드는 세상에 이런 남자가 어디 있어?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지요. [스포일러 있음]

에드워드와 제이콥 사이에서 갈등하는 벨라에게 이렇게 말하거든요. 오랫동안 네 곁을 비운 내 잘못이라며, 네 잘못이 아니라고.

ㄱ ㄱ ㅑㅇ ㅏ악!! 이렇게 마음이 넓은 남자가 어디 있을까요? 한 백년쯤 살면 이런 관대함이 생길까요? 하지만 더욱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벨라와 제이콥의 키스씬에서였습니다.

위험한 전투 전에 벨라에게 네가 키스해 주지 않으면 살아 돌아오지 않을 거다라고 협박하는 제이콥.

벨라는 제이콥에게 키스를 하고, 자신이 에드워드 뿐만 아니라 제이콥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제야 깨닫게 됩니다.

 

로맨스는 이 정도, 이번 권에서는 재스퍼의 과거가 꽤 많이 등장합니다. 뱀파이어의 능력과 과거, 어느 정도 연관이 있군요. 흥미롭습니다. ^^ 작가의 상상력도 놀랍고요. 나중에 벨라가 뱀파이어가 되면 어떤 능력을 가지게 될까 무지무지 궁금해졌지요.

 

인디언에게 내려오는 전설, 세 번째 부인 이야기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내가 모닥불 가에 앉아서 듣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였죠. ;;

 

그리고 절대 잊을 수 없는 명대사가 하나 등장합니다.

제이콥이 벨라에게 이렇게 말하죠.

"그는 네게 마약같아 벨라. 이제 넌 놈없이 살수없어. 너무 늦었지. 하지만 나와 함께였다면 더 건강할수있었을거야. 마약이 아니니까. 난 너에게 공기이고 태양이었을거야."

 

이쯤 되니까 벨라를 욕할 수가 없더라고요. 음, 너무 괜찮을 남자 둘을 만나면 동시에 사랑하게 되는 일도 있을 수 있겠지 하고 이해심이 생기더라고요. ^^ 어서 제이콥도 각인이 이루어지길 바랄 뿐...

 

[4권 스포일러 있음] 4권에서는 제이콥도 각인이 된답니다. ㅋㅋㅋ

한 360쪽까지 해독하니까 그렇게 되더라고요.

 

아무튼 엄청 재미있습니다. 10대도, 20대도, 30대도 읽을 수 있는 로맨스 판타지죠. ㅋㅋ

로맨스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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