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나이 스물아홉, 일할까 결혼할까 공부할까?
김희정 지음 / 북하우스 / 200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점에 나갔다가 표지 제목에 혹해서 책을 샀다-!!

정말 일할까 결혼할까 공부할까 고민을 심하게 하고 있었기 때문에

띠지에 둘러진 인생 선배의 조언이 듣고 싶었다.

 

결과는 ㄷ ㅐ만족!!

 

한 문장 한 문장이 피가 되고 살이 된다.

왜냐하면, 이 책은 성공에 관한 책이 아니라

반성에 관한 책이기 때문이다.

 

인생 선배의 고군분투하는 삶의 모습도 아름답다라는 말이

부족함이 없을 정도였지만,

작은 일에 대한 반성... 질문의 깊이에 대한 인간적인 존경심이 생겨서

아름답다는 말이 완성되는 것 같았다.

 

----------------------------------------

첫 직장에서의 1년간 나는 '지금 일은 내게 너무 시시해.

제대로 된 일을 맡겨주면 잘할 텐데'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

그 소소한 일을 잘해내지 못하면 제대로 된 일을

할 기회가 영영 없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중간관리자가 된 지금, 직원을 평가할 때 그들이 소소한 일들을

잘하는가를 눈여겨 보게 된다.

'저 친구 전화받는 매너가 좋네.'

'저 친구는 일어날 때 의자를 집어넣는구나.'

--------------------------------------140p

 

--------------------------------------

여자들은 조직 내에서의 자신을 보지 못한다...

고 말했다. 내가 지금 과장이고 곧 차장으로 승진하길

원한다면 다음의 내 자리를 위해서 누구를 키워놓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없단다. 단지 내가 승진하는 것이 중요하지 내 후임은

누가 하면 좋을지 아래 직원들 중 누군가를 준비시키고 트레이닝

시켜놓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83p

 

--------------------------------------

나는 지금도 최상의 세일즈 마케팅은 내 제품을 사랑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내 제품에 대한 뜨거운 가슴과 열정만은

인터넷 검색으로도, 잘 만든 기획서로도 가질 수 없는

'나만의 경쟁력'일 것이다.

--------------------------------------191p

 

이외에도 저자가 제스프리라는 브랜드를 키워오면서

겪은 여러가지 일들을 진솔한 목소리로 통찰하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