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기업, 로마에서 배운다 (양장)
김경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진중한 하드커버, 추천의 글과 지은이의 말을 지나

목차에 들어섰을 때쯤 이 책의 첫인상이 결정됐다.

예쁘게 디자인된 총 8페이지에 해당하는 방대한 목차를 만나고

이 책의 두께만큼이나 알찬 책이겠거니 하는 기대감에 부풀어 책장을 넘겼다.

그리고 그런 나의 기대를 이 책은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까지 충실하게 지켜주었다.

 

로마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역사의 지혜를 배우고,

현대의 기업에, 어떤 부분에 적용시킬 수 있는지 자세히 짚어주고 있어

나같은 경영자 마인드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참 도움이 되었다.

예를 들면 로마의 개방성과 공채로 뽑는 신입사원, 필요에 의해 뽑는 경력사원

아웃소싱 등을 연관지어서 적절히 활용하라는 내용이 바로 그랬다.

또, 로마에서 어떻게 실패의 경험을 공유했는지

모두가 함께 책임지는 공동체정신을 엿보면서

로마의 온 국민이 전부 내가 주인이다라고 생각하는 민주의식을 느꼈다.

그에 비하면 진정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는 나는, 우리는

정작 대통령에게만, 정부에게만 모든 책임을 지우듯이 굴고 있지 않는가하는

반성도 들었다. 뽑아놨으면 책임을 지는 로마인의 모습에서

전장에서 패배한 장수의 실수와 실패를 함께 짊어지고 가는 모습에서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슴이 아픈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미신, 종교, 시스템, 메뉴얼 등 모든 것을 흡수해 버리는

로마의 문화에 흠뻑 빠져 시간이 가는지도 몰랐다.

그리고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강연 사이에 쌓인 노하우로

적절하게 조화된 로마+경영이라는 색다른 주제가

참신하게 다가와 경영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내게도

쉽게 이해되어서 참 고마운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