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 CEO - '엄마'라는 이름의 위대한 경영자
강헌구 지음 / 쌤앤파커스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20대 후반의 여성으로서, 또 예비 엄마로서 이 책을 대하자면

참 유익한 내용임에 틀림없다.

몇몇 이야기들은 심금을 울리기도 했고, 순간 찡하기도 했다.

봉투에 돈을 담아서 줬다는 어머니 이야기나 6만 단어, 샌드위치 기법 등등은

기억에 남는다. 만약 내가 강헌구 교수의 전작을 읽지 않고 이 책을 처음

접했다면 더 좋은 느낌을 가졌을 수도 있었을 텐데...

아들아, 시리즈보다 별 다른 점을 느낄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이것은 어머니에게 전하는 책이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쓴 그 책과는

뭔가 달라야한다고 막연히 느낄 뿐이지만 좀 그 느낌에 대해 정리해 보자면

강연을 많이 하시는 선생님이라 그런지

강연 이야기도 많고, 조금 강연 분위기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건 책이지 않은가... 시선이 마치 선생님이 학생에게 가르쳐 주는 느낌이다.

 

그리고 자기계발서를 많이 접해본 나로서는 자기계발서에서 줄줄이 등장하는

쓰면 이루어진다, 소원 적기, 짐 캐리 이야기, 존 우든 이야기, 뇌 활성화 장치 등등

잘 모아놓은 느낌도 든다. 공병호 씨나 강헌구 씨나 비슷한 스타일로 작품활동을 하는 것 같다.

아무리 자기계발서라지만 전작에 비해 컨셉만 달라지고 구성은 똑같다면 식상하지 않겠는가.

내용 중에 아무리 좋은 내용을 전해주고, 그 당시에는 고개를 끄덕끄덕하는데

집에가면 실천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었다.

마지막 부분중에, 그건 새로울 게 없는 내용 전달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한다.

좀더 파격적인 전달방식은 없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표지에 빨간 손톱은 좀 무서운 느낌이 들고

억만금의 재산보다 한 줄의 비전을. 이 소제목은 2번 등장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