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삶을 위한 가치 수업

좋은 삶을 위한 가치 수업
이석재 외 지음,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가치 교과서 연구팀 기획 / 북하우스 / 2023년 2월

두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 아빠와 엄마인 내가 추구하는 가치가 달라서 서로 충돌할 때가 많다. 엄마인 내가 더 깊이 고민하는 부분이 아빠에게는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치부할 때는 정말 이렇게 안맞을수가 있나 싶은 감정을 뛰어 넘어 한대 패주고 싶을 때가 있다.

한 부모에게서 나온 우리 두 남매도 정말 맞지 않다.특히나 놀이할 때는 서로가 더 중히 여기는 가치가 달라서인지 정말 티격태격할 때가 정말 많다.그러한 일을 중재하는 것도,왜 그래야하는지에 대한 것을 설명하는 몫도 오로지 엄마가다 해야한다.

 "똑같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행위를 하더라도,그 행위른 이끌어내는 이유나 동기는 서로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서로 다른 이유로 그 행동을 하였지만 바람직한 행위를 하게 되었어도 서로 다른 동기들로 다툼이 존재하게 된다. 반면에 올바른 동기로 행동했지만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게 되면 바로 언쟁을 하게 된다.

우리 두 아이는 후자의 경우로 자주 다투곤 한다. 아직 전자에 대해서는 인식하지 못하는 듯 싶다.

초1,2학년에게는 좋은 가치를 가르치는 것도 올바른 것이라고 알려줘도 그 상황에 따라 그 가치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을 설명하는 것에도 엄마는 진땀을 흘리곤 한다.예컨대 하얀 거짓말 같은 경우이다. 둘째는 하얀 거짓말을 엄마와의 협상하에 잘(?) 하지만,첫째는 죄책감을 느끼는지 잘 하지 못한다. 첫째의 뜻밖의 발진에 엄마는 늘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러한 가치에 대한 충돌에 대해 이 책은 잘 설명하고 있어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데 아주 좋은 책임에 분명하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한 번씩 겪을 법한 사례로 예를 들어 가면서 어려운 가치에 대해 설명해놔서 아이에게 올바른 가치 정립과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가깝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아기 달래기 대작전

아기 달래기 대작전
미카엘라 치리프 지음, 호아킨 캄프 그림, 문주선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3년 2월

첫 아이를 출산 후 육아에 서툴렀던 우리 부부는 아이가 어딘가 불편해 보이면 서로 아이를 안고 그 불편함을 해소하기위해 부단히 애를 썼다. 가끔 지나가는 아기만 보아도 옛날 생각이 나곤 하지만,다시는 겪어보고 싶지 않은 것이기에 그냥 눈으로만 예뻐하기만 한다.

이 책에 나온 엘리사는 밤새 울음을 멈추지 않는다.그래서 아빠,엄마는 엘리사를 달래려고 노력하지만 엘리사는 계속 울기만 한다. 이웃들도 엘리사를 달래려 책도 읽어주고,이쁜 꽃도 선물하고,사탕도 주고 하였지만 엘리사의 울음은 멈추지 않았다.

      "모두가 밤을 꼴딱 샜지요."

새벽이 되자 어른들은 일터에 전화를 걸어 핑계를 댔어요.모두들 엘리사의 울음으로 잠을 못자서였다. 가엾은 사람들..

엘리사의 할머니가 집으로 와서 엘리사의 두다리를 천천히 움직이자 엘리사가 큰 방귀를 뀌었다. 그러고는 엘리사는 이내 잠이 들었다. 갑자기 온 세상이 조용해졌다.

아무도 몰랐던 엘리사의 불편함을 할머니는 금방 알아채서 그걸 해결하는 지혜. 나도 아이가 어렸을 때는 많은 육아선배의 도움을 받았었다. 그 도움으로 어려움을 해결했을 때의 마음이 놓이는 걸 알기에 나도 도움을 줄 수 있을때는 그러려고 노력하는 편이다.아이를 키우는 건 혼자서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온 마을이 키워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이러한 점을 알려주는 것 같아서 여러 사람들이 읽었으면 한다. 아이는 우리들의 보물이기에 여러 사람은 힘으로 컸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리틀씨앤톡]약속은 꼭꼭 지킬래

약속은 꼭꼭 지킬래 ㅣ 나도 이제 초등학생 26
이은지 지음, 정경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1월

난 약속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친구와 약속을 정하면 만남의 장소까지 가는 시간과 나의 준비시간까지 철저히 계산하며 약속장소에 도착한다. 만약 상대가 약속시간에 늦으면 처음에는 괜찮아도(교통체증 등 여러 이유가 있으니까) 이게 점점 반복되면 상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그 사람을 점점 멀리하게 된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상대가 나를 존중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의 아이들도 약속을 소중히 생각하며 잘 지키며 생활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들에게 약속의 중요성을 자주 얘기하는 편이다.

사실 우리는 수많은 약속에서 살고 있다. 등교시간,쉬는시간,점심시간,하교시간 등이 우리가 생활에서 늘 하는 약속이다.

책속의 하준이는 늘 약속시간에 늦어 친구 민우가 기다리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그러나 민우와의 한 약속을 잊고 하준이의 짝 샛별이와 약속을 해버린 하준이... 화가 난 민우는 이제 하준이와 얘기도 하지 않는다. 민우에게 미안한 하준이는 평상시보다 일찍 집에서 나서서 민우 집앞에서 기다린다.민우를 기다리며 지금껏 민우가 하준이를 위해 기다린 고생을 몸소 느낀다. 하준이는 약속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민우와는 새로운 우정을 다진다.

이 책을 보고 우리 첫째가 약속을 잘 지키겠다며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려 할 때 혼내기보다는 이 책을 스윽 내밀어서 약속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도록 해야겠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첵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시매쓰출판]영재 사고력 수학 1031 키즈 C1

영재 사고력 수학 1031 키즈 C1 - 50까지의 수 ㅣ 영재 사고력 수학 1031 키즈
시매쓰수학연구소 지음 / 시매쓰 / 2023년 1월

영재 사고력 수학의 정석인 시매쓰출판사에서 이번에 키즈용 사고력 책을 새로이 출판했다. 미취학아동의 사고력 수학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와서 더할나위없이 반가웠다.

5,6,7세용이 있는데 그 중 우리 둘째는 7세용 C1을 받았다.

A단계는 5,6세용으로 A1~A5까지 5권

B단계는 6,7세용으로 B1~B5까지 5권

C단계는 7,8세용으로 C1~C5까지 5권

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수학 공부에 오리고 붙이고 하는 과정이 있어서 아이들이 지겨워하지 않고 재미나게 수학공부를 할 수 있다. 신기한 건 매 페이지마다 한 장씩 뜯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스스로 할 분량을 정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 10%원리--> 3%익힘-->1%사고력 "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10%원리란 유아수학에 대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으로 부모와 상호작용하며 수학 공부가 즐거운 놀이 시간이 될 수 있다.

3%익힘은 수학적 개념을 익히고 문제 해결과정을 경험하는 과정이다. 한글을 모르는 유아들도 직관과 추론으로 문제를 유추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쉽게 학습할 수 있다.

앞선 두 단계를 학습하고 나면 1%사고력을 만난다.

1%사고력은 수학적 사고 발달의 토대를 마련하는 과정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게 도와준다.

그리고 뒷장의 붙임딱지로 지루하지 않게 학습할 수 있어서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를 했다.역시 좋은 책은 아이가 먼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게끔 이끌어 주는 것 같다. 아이와 함께 계속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

[푸른책들]나는 나는 1학년

나는 나는 1학년 - 1학년 동시집, 초 1-2 국어 (나) 수록 ㅣ 내 마음의 동시집 1
신형건 지음, 강나래 외 그림 / 끝없는이야기 / 2023년 1월

마냥 아기같았던 우리 둘째.

2023년에 초등학교를 입학한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예비소집도 했다.1살 차이나는 오빠의 학교생활을 간접체험해서인지 초등학교 생활을 크게 두려워 하지 않은것처럼 보였지만,나름 긴장한 듯 보였다.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지만 학교는 여느 기관 생활과 많이 다르니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하였다. 그러다 만난 이 책...

1학년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것처럼 각 동시들이 이렇게,저렇게 하라고 알려준다. 뭐든 처음은 낯설고 어렵다.처음보는 친구들,교실에 있는 낯선 물건,선생님 등... 새학기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상을 적응하기 쉽지는 않다. 나 역시 이 부분이 걱정되기도 한다.

그러나 다가오는 새학기의 어색함은 모든 1학년이 겪어야 할 통과의례이니 이왕 겪는 이 시기를 즐겁게 즐기며 슬기롭게 대처했으면 한다.

이 책이 그런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며 토닥토닥해주니 마음이 힘들고 기운이 없을 때 이 책을 펼쳐보았으면 한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