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도 헷갈리는 맞춤법 띄어쓰기
고흥준 글, 마정원 그림, 정호성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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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공부해요.



 요즘 아이들은 어릴적부터 영어, 수학, 중국어, 한자 등등 아이들이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국어다. 국어가 바탕이 되어야지 영어도 수학도, 다른 언어도 제대로 배울 수 있다. 하지만 SNS가 발달하면서 국어가 심하게 파괴되어지고 있다. 어디 SNS뿐이랴, KBS, SBS, MBC같은 지상파에서도 국어의 오류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맞춤법을 무시한 채 소리난대로 쓰기 일수이며, 띄어쓰기 역시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이런 현상은 아이고 어른이고 할 것없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블로그에 책 리뷰를 쓰는 나 역시 조심한다지만 매번 맞춤법, 또는 띄어쓰기에서 문법적 실수를 하곤한다. 맞춤법, 띄어쓰기는 한국에서 30년을 한글을 사용하며 살고 있는 어른에게도 이렇듯 쉽지 않은 언어이다. 어른도 이러한데 아이들이야 오죽할까. 그러니까 어릴적부터 제대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생님도 헷갈리는 맞춤법 띄어쓰기>는 아이들이 읽기 쉽도록 만화로 국어 문법을 설명해주는 책이다.


 

 

 책에는 꼬주, 영원, 판다, 덕구, 엄마가 등장하며, 첫사랑 소녀에게 보낸 편지에서 글자가 틀려 망신을 당한 후 한글 맞춤법을 공부해 맞춤법 제왕에 등극한 꼬주가 판다와 함께 아이들에게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가르쳐준다.  
 

 


 "왜 소리 나는 대로 적지 않나요?"라는 첫 시작부터 눈에 확 들어온다. 아마 많은 아이들이 글을 소리 나는 대로 적지 않아 어려워할 것이다. 딸아이가 글을 쓰기시작하면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런 아이들의 궁금증부터 가장 먼저 해결해주니 나까지 속이 시원하다. 아이가 왜 소리 나는 대로 적으면 안되냐고 물을때마다 얼렁뚱땅 넘겼었는데 이젠 제대로 말해 줄 수 있게 되었다고나 할까.


 아이게에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제대로 설명해주기 위해 국어 문법관련 책을 읽은 적이 있다. 하지만 몇 장 넘기고 책을 덮어야 했다. 지겨웠다. 어른도 지겨운 책을 아이게에 읽으라고 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선생님도 헷갈리는 맞춤법 띄어쓰기>책은 확실히 읽기 쉽다. 초등하교 고학년이라면 쉽게 읽을 수 있을 수준이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문법 설명이다보니 이해하는 시간은 필요하다.


 이 책은 꼭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어보길 권한다. 부모도 맞춤법, 띄어쓰기를 제대로 알아야 아이한테 가르쳐 줄 수 있을테니 말이다. 특히 저학년 아이를 두신 부모님이라면 아이보다 먼저 읽고 아이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그때그때 함께 찾으며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목차만 읽어도 그때 그때 필요한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아무리 만화라지만 이런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건 힘들테니까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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