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씻지 않는 리나 - 나 그림책으로 만나는 통합 교과
천미진 글, 조옥경 그림 / 키즈엠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절로 읽고 싶어지는 그림책

 

 

 

 아이들은 왜 이렇게 씻는 걸 귀찮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섯살난 딸아이에게 씻자고 말을 건네면 한참을 요리조리 피해다닙니다. 결국 "당장 씻어~!"라고 소리를 지르게 되곤 하죠. <절대로 씻지 않는 리나>를 보는 순간 씻기 귀찮아하는 딸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어졌습니다. 우선 그림이 너무나도 예뻐요! 키즈엠에서 나오는 그림책들은 그림이 다 너무 예뻐서 눈이 간답니다. 그런데 이 책의 그림은 더더욱 마음에 듭니다. 딱 우리 딸아이가 좋아할 그림체입니다. 역시나 여러종류의 그림책이 한꺼번에 배달되었는데 이 책을 가장 먼저 집어 들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그림체도 그림체지만, 놀이 활동북과 통합 교과 연계 내용이 함께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씻기 싫어하는 리나의 머리와 몸에 세균들이 나타나면서 리나가 결국은 씻게 된다라는 간단한 이야기이지만 그림책 뒤에 실린 통합 교과 연계되는 내용과 놀이 활동북을 함께 보게 되면 단순한 이야기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됩니다.




 

 '더러우면 세균이 생겨요. 세균은 씻으면 없어져요.'라는 이야기는 기본이고, 세균의 사전적 의미, 질병의 의미, 더 나아가 질병을 고칠 수 있는 곳등 하나의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점점 수준있는 대화로 진행되어집니다. 이런게 바로 요즘 초등학생들 수업에 적용한다는 통합교과라는 거구나라는 걸 몸소 느끼게 되네요. 그림책을 읽고 하는 놀이 활동북이라서 아이도 더 재미있게 문제를 풀어냅니다. 안시켜도 혼자서도 잘 하더라고요. 그림책이 그림책으로만 끝나지않고 자연스럽게 학습으로도 이어져서 참 좋았습니다. 미리 통합교과 과정에 대해서 만나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이런식으로 그림책을 읽어나간다면 정말 좋을 것같네요. 키즈엠 출판사에서 나오는 <그림책으로 만나는 통합 교과>는 시리즈인가보네요. 앞으로도 이런 구성으로 시리즈가 죽죽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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