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세 종이접기 놀이
가와나미 토모코 지음, 박문희 옮김 / 디자인이음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올해 6살이 되는 딸아이는 색종이만 있으면 혼자서도 조물락 조물락 뭔가를 만들곤 합니다. 유치원에서 배워온 도토리, 토끼, 홍당무, 꽃 같은 건 후딱 후딱 만들어내죠. 종이접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딸아이가 좀 더 다양하게 다른 뭔가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때마침 이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색종이를 준비하고 책을 펼쳐서 따라접기를 시도합니다. 가장 먼저 만들어본 건 "넙치"였는데요, 요건 약간 어려웠어요. 집어접기를 해야했거든요. 처음 시도해보는 거여서 제가 먼저 보여주고 딸아이가 따라했죠. 처음이라 살짝 어설프긴했습니다.




그다음에 따라한 건 꽃 접기였는데요, 꽃 접기 방법이 여러개 제시되어 있었어요. 그것도 난이도 별로요. 도전욕구를 마구 마구 불러일으키더군요. 처음 방법은 딸아이도 알고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이었구요. 두번째 방법은 거기서 살짝 응용, 세번째 방법은 좀 더 난이도가 있었습니다. 종이 사이로 손가락을 넣어서 눌러 접는 방법이었는데요, 요건 몇 번해봐서 그런지 집어접기보다는 잘 따라했습니다. 꽃 접기 이외에도 난이도 별로 정리되어 있는 접기 방법들이 있어서 참 좋았어요. 쉬운것부터 어려운 단계로 나아갈 수 있어서 아이도 더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쉬운건 쉬운 것대로 스스로 만들었다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고요, 조금 어려운 건 어렵지만 그래도 만들 수 있어라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책이 너무 쉽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아서 아이랑 함께 만들기 딱 좋았어요.

또한 종이접기가 꽤 정교함을 요구하는 활동이이라서 아이의 집중력 향상에도 꽤 도움이 되는 것같아요. 하나 하나 접을때마다 꽤 공을 들이거든요. 모양을 예쁘게 만들기 위해서 집중하게 되고요. 종이접기는 아이의 성취감도 쌓아주고 정교함도 길러주는 참 좋은 놀이인 것같아요. 요즘은 종이접기도 돈 주고 가르친다는데, 그냥 요런 책 한권 사다가 아이랑 함께 집에서 만들기하면 더 좋을 것같아요. 그럼 아이와 엄마의 애정도 더욱 돈독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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