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SH양(5세)이 수학 학습지를 시작했다. 교구랑 교재가 함께 오는데 수학이라기보다는 거의 놀이 수준이다. 그래서그런지 아이가 참 좋아한다. 다만 교재를 하루 이틀만에 다 끝내버리다보니 꾸준한 학습은 조금 힘든면이 있었다. 수학도 꾸준히 하루에 한장이라도 하게끔 해주고 싶은 마음엔 인터넷을 뒤적이다 만난 책이 "수학세움 PerK"문제집이다. 그런데 문제집이다보니 살짝 걱정도 되었다. 이제 고작 5살인데 문제집을 좋아할까? 뭐 그런. 그래도 시키고 싶은 엄마 마음에 한 번 시도나 해보자 싶어서 수학세움 PerK -1을 아이에게 슬쩍 줘봤다. 그랬더니..오~~반응이 꽤 좋았다.
우선 유아용이다보니 어렵지않다. 수학세움 PerK는 전 6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권의 경우엔 1 : 1대응이라고해서 스티커붙이고 선긋고..뭐 그정도라고 할 수 있다.

더 좋았던 건 지금하고 있는 수학학습지랑 비슷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둘이 함께 연계해서 사용하기에 적합했다. 지금 아이가 1~5까지의 수개념에 대해서 배웠는데 2권이 1~5까지의 수개념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복습하기에 딱이다 싶다.

1 : 1 대응 역시 모든 유아시작의 기본이 아닐까 싶다. 모든 건 진도가 팍팍 나가는 것보다는 복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웠던 거라도 다시 한번 다른 교재로 접하면 아이들은 새로워하니까.

스티커도 많이 들어있어서 아이가 참 재미있어 했다. 그래도 하루에 너무 많은 분량을 시키는 건 좋지않아 두장으로 제한을 뒀는데, 아이는 한꺼번에 다 끝내고 싶은지 계속 더하고 싶다고 졸라댔다. 수학 학습지를 하는 아이들에겐 보조교재로 사용해도 좋을 것이고, 집에서 엄마표로 함께 공부하기에도 좋은 교재인 것같다. 이 교재 다 끝내면 순서대로 구입하고 싶어졌다. 울딸도 넘 잘해줘서 고맙고. ^^ 스스로 하고 싶어해줘서 더더욱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