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수수께끼투성이 똑똑똑 과학 그림책 41
정창훈 지음, 소복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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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바다죠. 딸아이도 바다를 좋아합니다. 바다에 가면 모래 놀이, 물놀이를 하니까요. 아직 다섯살밖에 안된 딸아이에게 바다는 참 좋은 놀이터입니다. 이왕 바닷가에 가는 김에 바다에 관한 그림책을 읽어주고 싶었습니다. "바다는 수수께끼투성이"를 처음 접했을때는 고작해야 바다 속에 사는 생물들에 관한 이야기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랏. 이 책 좀 더 체계적으로 바다를 소개해줍니다.

 

 

인어공주도 아닌 희안하게 생긴 녀석(?)이 인사를 합니다. 먼 우주에서 왔다는 군요. 우린 이 외계인을 따라 책 속 바다를 여행하게 됩니다. 책은 가장 먼저 '대양'과 '해'의 차이를 설명해줍니다. 사실 요건 저도 아이의 그림책을 통해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대서양이고 그냥 동해지 왜 '대양'이고 왜 '해'인지는 생각해본적이 없었거든요. 가끔은 이렇게 아이들 그림책을 통해서도 저도 배우게 됩니다.

 

 

 

그 다음엔 바닷속에 사는 생물들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 그냥 나열이 아니라 바다표면에서부터 좀 더 깊이 들어가면서 바다의 깊이에 따라 사는 생물들도 달라진다는 것도 가르쳐주지요. 그리고 바다의 바닥에 이르러서는 바다가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도 설명해줍니다.

 

 

 

또한 아이들이 바다에 대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왜 바닷물이 짠가 하는 거겠죠. 거기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해줍니다. "바다는 수수께끼투성이"는 이렇듯 바다에 대해 아이들이기 기본적으로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들(바다에 사는 생물은 어떤 것이 있나요? 바다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바닷물은 왜 짠가요?)에 대한 대답을 들려줍니다. 이 책 한권이면 자녀가 유아인 경우 너무 유용할 것같습니다.

다만, 그림체가 좀 귀엽지않고 색채도 화사하지 않은지라 딸아이에게 큰 호응을 얻진 못했습니다. 외계인 친구라도 좀 더 귀여웠다면 좋았을 것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더운 여름날 아이와 함께 읽기엔 참 적절한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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