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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스티커 도감 ㅣ 붙였다 떼었다 재미있게 만드는 스티커 도감
윤주복 글.사진, 김명곤 그림 / 진선아이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봄이 오면서 여기저기 예쁜 꽃들이 피었습니다. 벚꽃, 메밀꽃, 진달래꽃 등등등. 꽃을 볼때마다 다섯살 된 딸아이는 매번 꽃이름을 물어봅니다. 그런데 아는 꽃이름은 고작 몇 가지에 불과하고 전부 모르는 거 투성입니다. 꽃 종류가 어찌나 많은지. 은근슬쩍 담에 알아보고 가르쳐준다면서 그 순간을 회피하긴하지만, 아이한테 살짝 미안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식물도감 책을 한권 사야겠다 싶었습니다. 식물도감 책도 종류가 엄청 많더군요. 그런데 무엇을 사야할지 참 막막했습니다. 왠지 글자도 많아 보이고 어떤 책은 실사가 아닌 그림으로만 되어 있기도 하고, 이런 저런 고민을 하던 도중 "식물 스티커북 도감"을 만났습니다. 스티커를 붙이면서 식물 이름을 알아가는 책이더라고요.

더군다나 스티커랑 붙이는 페이지가 사진처럼 분리가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어떤 스티커북은 분리가 안되서 칼로 잘라야하는 수고를 해야 했는데 이 책은 그런 불필요한 일을 할필요가 없어서 편하더군요.
딸아이가 좋아하는 꽃도 많이 나오고 게다가 스티커니까 무척 맘에 들어했습니다.


직접 스티커를 떼고 붙이면서 식물 이름들도 소리내어 읽어보았지요. 아이가 계속 하고 싶어하더라고요. 조만간 스티커는 다 붙일 것 같습니다. 일반 스티커북은 스티커를 다 붙이고나면 끝이지만 이 책은 말 그대로 식물도감이니까 스티커를 다 붙이고 나서도 식물도감으로 계속 이용할 수 있어 참 유용한 책입니다.
"식물 스티커 도감"은 다섯살 딸아이의 흥미를 끌기엔 딱인 식물도감 책이었습니다. 오늘도 집에 오자마자 이 책부터 할꺼라고 아침에 단단히 벼르고 갔어요. 책 한권 잘고르니 참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