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캠핑 - 최강 캠퍼 11인이 말하는
성재희.윤영주 지음 / 위즈덤스타일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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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책읽고 영화보고 노래듣고 즉, 집안에서 활동하는 걸 좋아합니다. 남편도 똑같고요. 사람많은 곳에 가는 건 그다지 즐기지 않습니다. 사실 캠핑은 저희와는 좀 거리가 먼(아니 아주 먼.ㅡ.ㅡ;;)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4살된 딸아이가 어디서 캠핑이야기를 들었는지, 지난 여름부터 자꾸 캠핑이야기를 꺼냅니다. '엄마 캠핑가요~', '엄마 캠핑가보고 싶다고요.' 아, 참 난감합니다. 캠핑이라고는 정말 어렸을 적, 초딩 저학년때였나봅니다. 아빠랑 텐트치고 돗자리 깔고 놀더 기억이 다입니다. 그 텐트속엔 담요가 펼쳐져 있었고, 렌턴대신 손전등이 다였던 그때. 그런데! 요즘 캠핑을 즐기신다는 분들을 보면 뭐가 그렇게 많은 건지, 그리고 무척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그 장비들을 다 사면 돈이 몇백이다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캠핑의 캠자도 모르는 전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전혀 감이 안옵니다. 뭘 사야할지? 뭘 준비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할지? 그냥 텐트랑 삽겹살만 사가면 되는 걸까요? ㅡ.ㅡ;;

결국 전 책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이 책을 읽기전엔 "캠퍼"가 무슨 말인지도 몰랐습니다.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더군요. 아, 전 진짜 캠핑의 세계에 대해 참으로 무지합니다. "최강 캠퍼 11인이 말하는 주말엔 캠핑"책을 펼치는 순간! 제 눈앞엔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아, 주말마다 이렇게 밖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이 많구나싶어 눈이 똥그래집니다.

전 텐트는 그냥 마트가서 적당한거 사면 그만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텐트 종류가 어마어마하군요. 브랜드도 고려하고 모양도 고려해야 합니다.

독특하고 이쁜 모양의 텐트들이 있습니다. 무조건 큰게 좋은 건 아니더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최강 캠퍼 11인이 말하는 주말엔 캠핑" 속엔 캠퍼들이 캠핑을 시작하면서 얻은 노하우, 시행착오에 대한 이야기, 추천 캠핑 레시피, 캠핑 스폿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캠핑 레시피에 눈이 갔는데요, 전 캠핑가면 무조건 고기만 구워 먹는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ㅋㄷㅋㄷ

여러가지 음식들이 소개되는데 그래도 전 아직까지 고기가 좋은지라 그래도 고기가 들어가는 음식 요 창코나베가 무지 땡기더라고요. 이런 마녀가 쓸 것 같은 냄비에다가 막 야채랑 고기 넣고 팔팔 끓여 먹는 그 재미, 오~! 생각만해도 신나기는 합니다. 아, 그런데 원체 게으른저인지라, 뒷처리 걱정이 좀 신경쓰이기는 합니다만.

캠핑을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들, 고려해야 할 것들이 참 많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배웁니다. 무작정 마트카서 점원말만 듣고 텐트를 골랐다가는 피보겠더라고요^^;; 그래도 지금 당장 캠핑을 떠날 용기는 나지 않습니다. 날이 추워지면 준비해야 할것들이 더 많더라고요.ㅡ.ㅡ;; 그래도 내년 여름엔 캠핑이라는 거 좀 더 준비해서 꼭 떠나보겠습니다. 아잣아잣! 캠핑간다고 그러면 딸이 무지 좋아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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