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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괴담 ㅣ 삼색털 고양이 홈즈 시리즈
아카가와 지로 지음, 정태원 옮김 / 씨엘북스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일드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추리를 보고 원작이 궁금해 바로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추리>를 사서 읽었다. 홈즈의 활약이 미미해 살짝 실망했지만 그래도 신선한 트릭과 허접한 형사 요시타로를 보는 재미가 솔솔했다. 더불어 드라마와 비교해서 보는 재미까지!
봐야하는 책이 너무 많았던지라..(지금도 수십권이 쌓여있음..OTL....) 추적 이후 삼색털 고양이 홈즈 시리즈를 이제서야 다시 접하게 되었다. 두둥!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작가 아카가와 지로는 다작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삼색털 고양이 홈즈 시리즈도 엄청나게 많다. 47권가량되며(출판사카페확인결과임) 그중 20권정도를 올해 출간할 계획(이건 출판사카페 사장아저씨가 댓글로 그렇게 말했음.ㅋㅋ)이라고 한다. 후덜덜~!
'삼색털 고양이 홈즈 시리즈' 각권은 별개의 사건을 내용으로 하고 있지만, 순서대로 읽어야 주요 인물들의 성경과 상황 판단이 용이하다.라고 뒷표지 날개부분에 적혀있다.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추리>가 첫번째였고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괴담>은 세번째 이야기이다. 이제 곧 여름도 다가오고 "괴담"이란 말에 귀가 솔깃! 책이 오자마자 읽기 시작했다.
고양이의 복수가 시작된다! 하얀고양이의 등장으로 으스스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고양이 저택의 등장으로 음산함이 한껏 느껴진다. 더불어 연이어 발생하는 살인사건까지! 이 저택에 연관된 살인사건들은 어떻게 해결될 것인가!
이번 이야기에서는 홈즈의 역할이 눈에 띈다. 뭐 역시 말을 하는건 아니지만 행동이라는지 표현이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추리>편 보다 훨씬 좋아졌다. 하지만 반면에 요시타로는 시종일관 끌려다닌다. 괴담이라 그런가 고양이 귀신이 홀린 탓인가 ㅡ.ㅡ^ 정신차리지 못하고 계속 끌려다닌다. 홈즈는 뛰어난 형사역할을 잘 해내고 있지만, 요시타로는 찌질이 왓슨역도 제대로 소화해내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야기는 시종일관 산만하다. 사건만 마구잡이로 일어나고 결말은 더더욱 황당하다. 그리고 요시타로와 기타 인물들의 대사는 말장난 수준인지라 실소만을 자아낸다.
삼색털 고양이 홈즈 시리즈가 워낙 많다보니 당연 모든 내용이 재미있을 수는 없을것이다. 당연 그렇겠지. 다른분 리뷰를 보니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랩소디>는 재미있나보다. 담엔 랩소디를 읽어봐야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