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왜 나빠요? - 욕심 편 질문쟁이 시리즈
노경실 지음, 김영곤 그림 / 한림출판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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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쟁이>시리즈는 죽음, 우정, 거짓말, 두려움, 욕심, 규칙, 꿈이라는 7개의 주제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출간된 <욕심이 왜 나빠요?>는 '욕심'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먼저 보여주는 욕심 "다 내꺼"! 장난감도 내것, 과자도 내것, 이거저거 다 내것, 넌 가지고 놀지마! 어린 아이들은 양보의 개념이 없다보니 첨에 이 욕심때문에 많이 투닥거립니다. 그리고 조금 자라면 그나마 양보의 개념을 이해하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선 불평불만이 한가득이지요. 무조건 '양보해야해.' '욕심은 나쁜거야'라고 말하며 다그치는게 좋은 걸까요? <욕심이 왜 나빠요?>는 이런 철학적인 이야기를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그려내고 있는 동화책입니다.


희진이와 현호 남매가 등장합니다. 이 남매가 주인공인 욕심에 관한 에피소드가 그려지고 엄마 아빠가 그 욕심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욕심이 왜 나빠요?>, <왜 원하는 걸 다 할 수 없을까요?>, <욕심의 친구는 무엇일까요?>, <착한 욕심도 있나요?>, <으라차차, 욕심을 이긴다고요?> 이렇게 다섯가지 이야기가 담겨있고 욕심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에서부터 점점 심도있는 주제로 이어집니다.

욕심에 대한 나쁜 점만 언급하다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욕심이 생겼을때 우리의 마음가짐, 그리고 욕심이 왜 않좋은지에 관해 이야기해주고, 욕심중엔 착한 욕심도 있음을 가르쳐준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입니다. 특히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그림동화로 가르쳐주다보니 더더욱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욕심에 관한 자신의 이야기, 그때 했었던 대처, 지금 생각해보니 어떻게 했더라면 더 좋았을까? 등등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면 무척 좋겠네요. 아이들에게 어렵지않게 고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 멋진 철학동화입니다.

<질문쟁이>시리즈에는 이 외에도 <거짓말을 왜 할까요?>, <두려움은 왜 생길까요?>, <사람은 왜 죽나요?>등등이 있고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합니다.

그나저나 두려움, 죽음같은 주제를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하네요. 조만간 저 책들도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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