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자라요 - 질병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Safe Child Self 안전동화 6
최윤정 지음, 하의정 그림 / 소담주니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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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자라요>는 소담주니어출판사에서 나오는 '어린이 안전 시리즈' 중 한권이랍니다.

울 토실이는 <알고 타면 안전해요>로 처음 이 시리즈를 접했습니다. 처음엔 글밥이 좀 많아서 '이제 막3돌지난 울 토실이가 집중하고 읽을 수 있을까?'하고 걱정했지만 왠걸! 너무 재미있어했습니다. 요즘 어린이집에서 배우는 내용과 겹치는 내용이라 그런지 글밥엔 상관없이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건강하게 자라요>에서는 어린이들의 위생과 질병에 대해 다루고 있답니다.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위생이 필요함을 아이들과 함께 살펴보고 평소에 잘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이야기 중감에 '부모님이 아이에게 대답을 유도해 보세요!'란 코너가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진영이는 무엇을 가지러 집에 들어갔을까?'라고 물어보면 토실이가 신나게 '장갑이랑 목도리하러~!'라고 대답합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뒷장을 넘겨서 토실이가 생각한게 맞는지 안맞는지 확인해볼때 아이가 말한대로 주인공 진영이가 목도리랑 장갑을 하고 나왔을때 아이는 자기가 맞췄다는 사실에 아주 뿌듯해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야기 마지막엔 요렇게 '부모님과 함께 연습해요!'라는 코너가 있어서 책을 읽고 끝나는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그냥 무작정 '이렇게 하면 안돼.'라고 말하는 것보다 책을 통해 함께 생각하고 예방책을 찾아내는 시간을 가지니 아이는 훨씬 더 잘 이해했습니다.

 

동물을 만진뒤에 손씻기, 약물의 오남용, 식중독등 평소에 신경쓰지 못했던 것까지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가르쳐 줄 수 있어서 참 유익했습니다. 그 중에서 '똥꼬가 간질간질 내몸이 비실비실'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제목만 보고 '왜 똥꼬가 간질거릴까?'라고 물어보았을때 처음엔 '안씻어서'라고 토실이가 대답했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고 그게 기생충때문이라는 사실을 안뒤엔 무척 신기해하더라구요. 기생충 사진을 직접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울 토실이 겁도 안내고 집중해서 보았습니다. 아빠가 회사에서 돌아오자마자 책을 들고 아빠에게 설명까지 해주더라구요.

 

<건강하게 자라요>를 포함한 '어린이 안전 시리즈'는 단순히 읽는 책이 아닌 아이와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책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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