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도깨비 난 찾을 수 있어] 책 제목을 딱 보는 순간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찾아보니 미국의 브라운대학교 수학과의 저명한 교수 리차드 이반 슈바르츠라는 분이 재미있는 도깨비 그림으로 수의 계산과 기본 원리를 재미있게 익히도록 만든 책이라고 합니다. 책소개를 읽고 나니 당장 이 책을 읽어봐야 할것만 같더라구요. 사실 중고등학교시절 수학성적이 넘 형편없었던 전 우리 딸도 수학을 싫어할까봐 은근 걱정이였습니다. 아직 고작 3살밖에 안되었지만 나중에 가르쳐 줄때 조금이라도 쉽고 재밌게 가르쳐 주면 좋을 꺼 같아 기대반 호기심반으로 읽어보았습니다. 처음엔 곱셈을 간단하게 설명해줍니다. 2x3=6이라는 간단한 곱셈도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3가지나 되더군요. (전엔 한번도 이런 개념에 대해 생각해본적이 없었네요..ㅡ.ㅡ;;) 그리고 2x3=6이라는 식을 간단한 '인수나무'로 표현합니다. 인수나무는 합쳐지고 합쳐져서 아주 거대해진답니다. 막상 숫자로만 보면 저같이 숫자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부감이 든답니다. 이 때 저자는 숫자대신 도깨비를 이용합니다. 좀 더 재미있어 보이더군요. 숫자 1,2, 3등등에 해당하는 도깨비들이 하나씩 있는거죠. 그리고 그 도깨비들로 곱셈을 표현합니다. 아래와 같이요~ 도깨비들 그림이 좀 귀엽잖아요. 그래서인지 울 토실이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도깨비 그림에는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왠지 그 모습을 보니 요렇게 도깨비를 이용하면 좀더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도깨비로 표현하다보면 창의력에도 도움이 될꺼 같았구요. 음...하지만 직접 적용하고 아이에게 가르쳐 주려면 좀 더 공부하고 이 책을 좀 더 깊게 이해해야 할꺼 같습니다. 이 책도 결국 엄마가 이해해야 아이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어린아이가 혼자 이해하긴 힘들꺼 같습니다. 초등학생정도 되면 혼자서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아직 초등학교를 다니는 자녀가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어른의 입장에서 봤을때는 꽤 호기심을 끄는 방법인듯 합니다. 직접 이 방법을 적용해볼 자녀가 없어서 이 책 별점은 매기지 못하겠네요.^^;; 좋다 나쁘다로 이야기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