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콜릿과 이별 중이다 - 먹고 싶은 충동을 끊지 못하는 여자들의 심리학
윤대현.유은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여름철만 되면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다이어트! 그러나 다이어트는 언제나 작심삼일로 끝나게 된다. 살을 빼야한다는 스트레스와 먹지못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식욕을 마구마구 자극하기 때문이다. [나는 초콜릿과 이별 중이다.] 이 책은 이런 여성들의 심리를 분석한 책이다. 먹고 싶은 충동을 끊지 못한느 여자들의 심리를 적절한 예시와 함께 이야기해주고 있어 이해하기 편하다.

 

우선 여성들이 왜 다이어트 압박에 시달리는지 이야기하는데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특히 날씬해지고 싶은 욕구는 즉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구와 일맥상통한다. 여자들은 왜이렇게 아름다움에 집착하게 되었을까?

 

- 아름다움이 곧 권력이기 때문이죠.

 

아름다운 여자는 잘못을 해도 용서받지만 못생긴 여자는 이래저래 구박받는 사회분위기탓이기도 하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것은 끊임없이 비교하고 자신을 비하하는 자신부터 돌아봐야한다. 여성들은 끊임없이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의 단점만을 부각시켜 크게 확대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A의 날씬한 몸매, B의 예쁜 얼굴, C의 집안등 남들의 장점만을 가져다가 자신과 비교하니 자신이 한없이 없어보이는것 아니겠는가.

이러한 정신적 허기는 음식 중독의 주요 이유가 된다. 심하게는 거식증, 폭식증을 들 수 있겠지만 가볍게는 스트레스받으면 먹는것도 포함된다. 이러한 정신적 허기는 스트레스로 인한것,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유발되기도 한다고 한다. 이렇게 스트레스와 비만의 악순화고리는 계속 돌고 도는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 저자는 PART4에서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 심리 처방전을 제시해준다. 애도 처방, 행복 처방, 다이어트 메이트 처방등 실생활에서 적용하기 쉬운 방법들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것은 자신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이다. 이 모든것에 앞서 가장먼저 자신의 매력 포인트가 어디일지 생각해보고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노력이 뒷받침될때 우리는 초콜릿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것이다.

 

가벼운 책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좀 심도있게 파헤치는 책이였다. 나에 대해 한번 돌이켜 보는 시간을 마련해준 책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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