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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 하루를 두 배로 사는 단 하나의 습관
김유진 지음 / 토네이도 / 2020년 10월
평점 :
주말에 빈둥빈둥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김유진 변호사의 Vlog를 보게 되었다. 새벽 4시 30분이 떠 있는 핸드폰 화면을 보여주더니 씻고 운동하고 식사를 챙기고 하루를 시작하는 모닝루틴을 보았다. 그러고 잠시 잊고 있었는데 변호사님이 책을 다시 만나게 되어 이건 운명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4시 30분에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까?
아침에 일어나는 건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다. 다만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하루를 여유롭게 시작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 다르게 말하면 아침 시간을 나의 의지로 제어할 수 있기에 성공했는지도 모르겠다. 책에서도 여성 법조인들이 6시 30분부터 새벽 모임을 갖는 것을 보면서 자극을 받았다.(저자가 용기를 가지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메일로 연락을 보내는 것도 존경스러웠다.) 그래서 새벽 기상의 장점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새벽에는 나를 방해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음악을 들으며 차 한잔을 마시며 우아하게 여유를 부릴 수도 있다. 이게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잠들어있었던 뇌를 깨우고, 나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하루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게 한다.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출근하는 평일에도 마치 주말 같은 여유로운 아침을 보내는 것이다.
알람이 울리면 속으로 5, 4, 3, 2, 1 그리고 벌떡 일어나기. 오늘도 이 조언대로 새벽에 일어날 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시간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도적으로 시간을 이끌고 간 첫 날이었다. 그간 나는 시간이 생기면 유튜브나 보면서 허비하곤 했다. 그러나 새벽 기상이라는 첫 시간의 단추를 잘 끼우게 되니 나를 관리하게 되고 덩달아 시간을 통제할 수 있어서 나를 위한 자기개발에 좀 더 노력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새벽시간에 책을 다 읽고 서평도 쓸 수 있었다.
‘나는 자면서 꿈을 꾸기보다는 새벽에 일어나 꿈을 이루려고 노력한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이다. 나 역시 새벽 기상을 시작으로 꿈을 꾸는 것에서 꿈을 이루는 것으로 바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