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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봐도 예쁜 여자들 - 자존감과 품격을 높여주는 분위기 미인들의 자기 관리법
이지원 지음, 양태호 그림 / 예문 / 2021년 7월
평점 :
람을 끌리게 하는 힘, 매력은 어디에서 올까요? 매력이라는 건 분명 존재하는데 막상 생각해보면 잡히지 않는 참 아리송한, 추상적인 개념인 것 같습니다.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 답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카카오 브런치와 유튜브에서 엄청난 유명 작가라고 합니다.하지만 이러한 수식어에 너무 기대가 컸기 때문일까요? 저는 조금은 많은 생각이 들었던 책인 것 같습니다.
저자는 8명의 다양한 매력적인 여자를 색깔에 비유하고 그 분위기와 맞는 삽화와 주인공 이름까지 의미를 담아 지어주어 책에 정성이 가득 담긴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가봐도 화려하고 당당한 미인, 발고 명랑한 미인, 맑고 깨끗한 미인... (여기서 말하는 미인은 외모가 예쁘다는 것이 아닌 박준 시인님이 평소 즐겨쓰시는 그런 의미에서의 미인이에요.)
그러나 조금 아쉬웠던 건 이 스토리의 주인공에는 어떤 매력이 있는 걸까가 잘 느껴지지 않았던 점. 뭔가 8가지 경우의 수에 맞추어 이런 색깔의 분위기 미인은 이런걸 좋아해요라고 일반화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나는 어떤 미인에 가까운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고민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누구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하고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데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