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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농부 해쌀이 ㅣ 내인생의책 인문학 놀이터 15
이동미.윤서원 지음, 심보영 그림 / 내인생의책 / 2015년 10월
평점 :
가을이 되면 무엇보다도 황금들판이 생각이 난다.
가을 추수로 바쁜 농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
왜냐하면 시댁에서 직접 벼농사를 짓기 때문이다.
지금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지만, 벼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나도 시집와서 처음 본 것 같다.
추수를 하는 장면 또한 신기했다.
지금은 기계로 자동화되었지만 일일이 하나씩 낫을 들고 벼베기를 했으면 농부들의 수고가 얼마나 많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힘들이지 않고 수고한 농부들 덕분에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입니다.
이 책 주인공 해쌀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농사일을 도와주고 있죠.
농사를 짓는 할아버지를 따라 옛 조상들의 지혜도 알 수 있고, 옛 풍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생활모습이 무척이나 정겹게 느껴집니다.
우리가 흔히 바다물에서 나온 쌀이라고 하면 어떻게 쌀이 맛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농부들의 지혜로 맛있는 밥이 탄생하기 까지의 과정을 봄, 여름, 가을 , 겨울을 거치며 농부가 하는 일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이 책을 통해 깨달은 것은 책의 한 구절에도 나와있듯이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답니다.
바쁘게만 살아가는 현대 생활에서 잠시 여유를 갖고, 뒤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제대로 된 농사를 지으려면 사계절 농부의 손길이 닿지않는 순간이 없다는 사실을 ~
우리가 먹는 쌀의 소중함을 알고, 열심히 땀흘려 일한 농부의 마음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