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때가 있어 우리 그림책 34
김준영 지음 / 국민서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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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글 그림

5살 막내와 함께 읽은 책

난 남달라!라는 책을 읽어서 더욱 반가운 작가님이시네요.

펭귄그림이 인상적이었던 그림책, 자존감을 세워주는 그림책이었던 것 같아요.

김준영 작가님은 글도 그리시고 그림도 그리셨네요.

물리학을 공부하다가 뜬금없이 그림책을 만든 작가님

아동학과, 동물행동학도 함께 공부하신 작가님

동물을 연구하신 작가님이라 그런지

페이지마다 주인공과 동물들의 나도 그래!라는 한마디로 위안이 되는 그림책이네요.

누구나 아이들처럼, 동물들처럼,

우리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슬럼프, 권태기 다들 경험해보셨죠?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아이들의 고민과 함께 슬기로운 동물친구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우리 함께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보실래요?

 

                               

저도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선생님이 발표를 시키면 마음 속이 두근두근

제발 걸리지 않고 마음속으로 떨고 있던 옛 생각이 스치네요.

아이의 마음으로 소심하게 발표하지 못하는 아이를 표현했습니다.

저의 어릴적 모습과 닮아 있어 공감이 간 표정과 속마음

지금도 회의에서 말 할때 두근두근 떨리고, 내가 지금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머리속으로 무슨말을 할지 한참을 생각하다가 의견을 내지 못했던 경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어른들도 다 겪는 경험이죠,

하지만 ~

말을 잘하는 앵무새도 때론 어느 순간 노래부르는 그때가 긴장되고,

노래가 안나오는 순간이 온다는 것

나도 그래~로 동물친구들이 공감을 하면서 위안이 되네요.

 

                    

                 
                                

                           

급식시간에 밥이 잘 안넘어가는 친구~돼지

수영장에 물에 들어가기 싫은 친구~물개

발표하기 싫은 친구~앵무새

똥누는게 힘든 친구~코끼리

잠자기 힘든 친구~곰

모두 모두 그럴때가 있어~

괜찮아 괜찮아~

너도 그랬구나!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때론 많이 힘들때 속시원히 말할 친구를 만나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지~

나에게 꼭 맞는 동물친구들은 누구 일까요?

너무 잘하려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위로 받는 책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밥투정이나, 잠을 안자려고 할때

엄마의 말을 듣지 않을때 참 많이 속상한데요.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아이들에게 강요하기 보다는

엄마도 그래~ 먼저 공감하면서

서로 너무 힘들게 하지 않고, 물흘러가듯이

너무 애쓰지 않으며 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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