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 - 일러스트레이터 홀링의 2인분 성장 일기
홍유경 지음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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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처음 엄마라고 부른 날

북극곰

아이 셋을 자연분만으로 낳은 나

지금도 아이 셋을 어떻게 낳고 길렀는지, 그때를 생각하기만 해도 기억이 하나도 없네요.

세아이 낳을때만 기억이 나네요.

첫째는 열달을 채우지 못하고 이른둥이로 태어났구요.

둘째는 유도분만으로 밤9시에 주사를 맞고 다음날 3시 정도에 태어났고요.

세째도 유도분만으로 같은 병원, 같은 의사선생님께서 받아주셨어요.

밤9시에 유도제를 주사를 맞고, 다음날 12시쯤 태어났어요.

열달 뱃속에 있을 때가 좋았다는 말, 다들 기억하시죠.

세상 밖으로 나온 아이를 기르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에요.

아이도 세상에 나와서 스트레스를 받는다지만,

하루종일 곁을 살펴보고 우유먹이고, 기저귀갈고, 씻기고

아이가 태어나면 해야할일이 엄청 많아지죠.

또한 나의 생활이 아이위주로 돌아가는 것때문에 우울감도 더불어 찾아오기도 하죠.

하지만 지금은 힘든 육아도 함께 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음을 깨달았어요.

늦둥이로 막내를 기르면서 누나들이 많이 도와줬거든요.

그래서 주말부부였지만, 힘든 시간을 잘 견뎌낼 수 있었어요.

누나들이 없었다면, 전 정말 저 혼자 육아, 일명 독박육아, 생각하기도 싫으네요.



요즘 느끼는거진만요.

아이들을 통해 저도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아이가 있어 주는 행복은 어느것과도 바꿀 수 없지요.

오늘도 아이들과 사진을 찍으며 하나하나 추억을 만들어봐야겠어요.

요즘은 아이들이 너무 빨리 큰다는 생각을 해요.

아기때의 귀여운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점점 자기들만의 세계에 빠져드니 말이죠.

천천히 크거라, 애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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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 자꾸만 나를 잃어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
반유화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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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북스/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책 표지를 가만히 들여다 보았어요.

무슨 그림처럼 보이나요?

아이스크림 콘 아시죠~

아이스크림 콘 위에 올려놓은 아이스크림이 녹아든 모습인데요.

아이스크림 콘이 거꾸로 뒤집어져 녹아내리는 모습을 표현했더라고요.

우리의 마음도

나의 마음도

여자들의 마음도

이런 마음일지 생각해보았어요.

민트색과 파랑색이 어우러져 표지를 꾸몄어요.

처음에 이게 무슨 표지이지?

한참을 들여다보고 생각했거든요.

12년간 2030 여성 1000명을 현장에서 상담했어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상담하면서 경험한 실제 사례들을 다루어서 흥미로웠어요.

내가 누군가의 안식처가 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가장 먼저

내가안전한가를 생각해야합니다.

우리가 비행기를 타면 응급상황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설명을 듣는데요.

승무원이 산소마스크를 쓰며 시범을 보이는 상상해보시죠.

자신이 먼저 산소 마스크를 쓴 다음에 다른 사람을 구하라는 멘트가 나오죠.

왜 우리는 나를 먼저 보호해야하는데

그것을 잊어버리게 될까요?

제일 중요한 사람은 나 자신임을요.

우리는 놓치고 있는 것 같아요.

도움을 있는 힘껏 요청은 하는데요.

상대방에게 우리가 부탁을 하는데요.

우리는 거절당할까봐 지레 겁을 먹으며 부탁을 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하지만 부탁을 들어주는 것도 상대방이 결정하는 것이니 너무 상처받지 말고 내가 무너지지 말아야함을 알려주어요.

아시죠.~

부탁이 거절될까봐 우리 미리부터 상처받지 말아요.

거잘 할 수도 있죠. 하면서 훌훌 털어버리는 지혜를 갖어보면 어떨까요?

부탁을 해서 상대방에게 강요가 아닌 상대방이 거절할 수도 있음을 우리 깨달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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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9
주윤희 지음 / 현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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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이알이 창작그림책

주윤희 그리고 씀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 10회 수상작

야근하고 4호선 당고개행 지하철 막차를 타고 돌아온 동물원 사육사의 고된 일상을 그리고 있어요.

지하철 막차의 경우 보통 11시가 넘는 시간일 것 같은데요.

저도 4호선을 이용하여 이수역에서 내려 퇴근한 저의 과거를 회상해 보았어요.

지하철 4호선은

볼거리, 즐길거리도 많은 곳이죠.

명동, 동대문, 혜화역 보니 반갑네요.

집 공간이 이동될 때 마다 주변 식물, 액자, 동물들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고,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동물을 같이 찾아 봤어요.

다만 주인공의 입이 그려지지 않아

주인공의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인물을 그릴 때 입을 그리지 않는 경우는요.

찾아보니 ~

입은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곳이죠.

또,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하기도 해요.

여기서 입을 그리지 않았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존재감이 약하거나 위축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요.

뽀뽀를 할 때 우리가 사용하는 입

애정을 주고 받는 부분에 결핍이 있어도 그렇다고 해요.

자기 생각을 말하기 두려워하거나 낯선 사람과의 소통하는게 힘들어서 그렇게 그릴 수 있다고 해요.

책 속의 주인공은 어떤 의미로 입을 그리지 않았는지

함께 주인공의 마음속으로 가보시죠.~



마지막 지하철 열차를 타고 퇴근하는 주인공

비도 촉촉히 내려 집에 가는 길

온몸이 천근만근, 편안한 내 집에서 얼른 쉬고 싶은 생각밖에 없을 것 같아요.

책 표지에 빨간 벽돌집이 참 인상적인데요.

동물들과 함께하는 사육사의 하루를 보여주고 있어요.

하지만 집에 와서도 동물원의 있는 동물 식구들을 걱정하고 있죠.

참 불쌍한 것 같아요.

집에 와서도 편히 쉬지 못하는 직장인의 삶

무거운 어깨에 지어진 책임감이 보여서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저도 같이 기분이 다운되더라고요.

시종일관 주인공의 얼굴에는 입이 그려지지 않아요.

집에와서 먹을때도, 잘 때에도 주인공의 입은 없어요.

왜 작가는 입을 그리지 않았을까요?

첫 장면에 나왔듯이

동물원 일이 바쁜데도 직원을 추가로 뽑아주는 불만을 집에서 하고 있어요.

아마도 회사에 대한 불만이 바깥으로 표출되지 않고

마음속으로 함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직장인의 고달픈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어요.


그림책을 보면 앞, 뒤 면지도 함께 보는데요.

앞 면지까지 활용하였어요.

휘황찬란한 도시의 불빛과 빌딩의 모습들이 아름답게 보이는데요.

왠지 오늘 주인공은 그리 아름답게 보이지 않았을 것 같아요.

주인공은 일을 마치고, 막차를 타고 가는 지하철 밖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어땠을까요?


집에와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축 처진 주인공처럼

축 처진 나무잎들~

액자도 삐뚤빼뚤~

널부러진 슬리퍼와 벗어놓은 양말

간단하게 컵라면과 우유를 먹으며 하루 종일 일하며 야근까지 한 주인공을 토닥토닥 위로해주고 싶어요.

이불이라도 덥어주고 싶네요.

불빛이 꺼지고, 주인공이 떠난 자리에는 언제나 등장하는 동물들

주인공이 자는 사이 동물들이 모두 나와 파티를 하는 듯해요.

주인공이 거실, 주방, 화장실, 안방으로 공간이동을 할 때 마다 주인공을 늘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 주는 듯한 생각이 들어요.


뒷 면지의 모습이에요.

화려하게 변신한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보니

출근하는 사육사의 모습일 것 같아요.

동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사육사의 고된 삶이지만

동물을 통해 위로받고 힘이 될 것 같아요.

이게 모두 직장인의 삶이 아닐까요?

집에 있을 땐 가기 싫은 회사지만,

회사가면 적응모드로 열심히 일하는 우리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아요.

우리 오늘도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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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야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8
23.5 지음 / 현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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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 10회 수상작이고요.

23.5 라는 작가이름을 가졌는데요.

작가 소개에 지구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셩겨난 것 처럼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아보려고 하셔서 이 그림책을 쓰셨대요.

요 책을 받아 조용히 혼자 읽어봤어요.

읽어보면 읽을수록 마음이 고요해짐을 느꼈어요.

마치 꿈을 꾸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주인공 여자아이가 된 것처럼 알을 두고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동그란 타원형 알을 보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느꼈어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익숙하지 않아 두려운 존재였던 코로나 바이러스

처음으로 알게된 코로나 바이러스

주인공 여자아이의 옷 색깔이 처음에는 흑백에서 한장 한장 넘기면서 핑크색으로 변하는 장면을 봤어요.

하루 하루 지나가면서 내면이 성장하면서 나를 발견하게 되는 순간을 색으로 표현한것 같아요.

서로 싫다고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친구가 되어버린거죠.

여기서는 '두려움'에 대한 감정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아요.

코로나라는 바이러스에 대해 처음에 우린 어땠나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지도를 보면서 두려움에 떨었던 적 있잖아요.

문자메세지에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우리는 두려움에 휩싸이잖아요.

지금은 이전 처럼 문자메세지가 오더라도 둔감해지긴 했는데요.

때로는 두려움을 이겨내야 그 건너편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고 하죠.

두려움이란 감정은 우리의 내면의 용기를 키워주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타원형의 알은 또 하나의 나 자신의 내면을 나타내는 것 같아요.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내면의 나와 친해져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갖고 있는 두려움

두려움과 마주하면서 내안에 느끼는 두려움을 인정하고,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낯선 것과 친해지는 것이

꼭 어렵지는 않아요.

이제 나는 알았거든요.

친해지면 재미있다는 것을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친해지고 계시죠.

삶의 아름다움을 만들기 위해 태어난 오늘

긍정적인 두려움을 경험하는 오늘

아름다운 두려움을 경험하는 오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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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독해 11권 초등 국어 6-1 (2025년용) - 공부력 강화 프로그램 초등 하루 한장 독해
안부영 외 지음 / 미래엔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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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하루 한장 독해 6학년 1학기 ]

하루한장 독해를 만났어요.

부담없이 풀 수 있는 교재에요.

초등 국어 교과서를 발행하는 출판사에요.

이번에 풀어 볼 교재는 하루 한장 독해에요.



이번 1 단원에서 배운 내용은요.

신문기사와 뉴스에 대한 자신의 의견 정리하는 내용이에요.

기사문과 뉴스에는 그 글을 쓴 사람의 관점이 반영이 되는데요.

관점이란?

사물이나 현상에 대하여 생각하는 태도나 방향을 말해요.

얼마 전 신문을 봤는데요.

대학을 가야 할 고3 학생들의 문해력에 대한 신문내용이었어요.

예시 단어로 일탈, 문상이라는 단어에 대해 고3 학생들에게 물어봤는데요.

답을 뭐라고 했을까요?

혹시 몰라 저희 중3, 초등 6학년아이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는데요.

역시나 고3학생과 똑같은 답을 해서 놀라기도 하고, 엄청 웃었던 기억이 나요.

일탈을 일상탈출

문상을 문화상품권 줄임말로 알고 있었어요.

많이 심각하죠.

이런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평소에 책을 많이 읽는게 좋을 것 같아요.

요렇게 문제집을 풀면서 지문을 많이 읽어보는 훈련도 좋을 것 같아요.

매일 꾸준히 아이들과 함께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집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뉴스를 보곤 하는데요.

뉴스를 보면서 그 날의 사건, 사고를 듣고

아이들의 생각은 어떤지 꾸준히 말로 표현하는 연습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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