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하고 4호선 당고개행 지하철 막차를 타고 돌아온 동물원 사육사의 고된 일상을 그리고 있어요.
지하철 막차의 경우 보통 11시가 넘는 시간일 것 같은데요.
저도 4호선을 이용하여 이수역에서 내려 퇴근한 저의 과거를 회상해 보았어요.
지하철 4호선은
볼거리, 즐길거리도 많은 곳이죠.
명동, 동대문, 혜화역 보니 반갑네요.
집 공간이 이동될 때 마다 주변 식물, 액자, 동물들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고,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동물을 같이 찾아 봤어요.
다만 주인공의 입이 그려지지 않아
주인공의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인물을 그릴 때 입을 그리지 않는 경우는요.
찾아보니 ~
입은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곳이죠.
또,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하기도 해요.
여기서 입을 그리지 않았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존재감이 약하거나 위축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요.
뽀뽀를 할 때 우리가 사용하는 입
애정을 주고 받는 부분에 결핍이 있어도 그렇다고 해요.
자기 생각을 말하기 두려워하거나 낯선 사람과의 소통하는게 힘들어서 그렇게 그릴 수 있다고 해요.
책 속의 주인공은 어떤 의미로 입을 그리지 않았는지
함께 주인공의 마음속으로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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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지하철 열차를 타고 퇴근하는 주인공
비도 촉촉히 내려 집에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