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야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8
23.5 지음 / 현북스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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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 10회 수상작이고요.

23.5 라는 작가이름을 가졌는데요.

작가 소개에 지구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 있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셩겨난 것 처럼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아보려고 하셔서 이 그림책을 쓰셨대요.

요 책을 받아 조용히 혼자 읽어봤어요.

읽어보면 읽을수록 마음이 고요해짐을 느꼈어요.

마치 꿈을 꾸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주인공 여자아이가 된 것처럼 알을 두고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동그란 타원형 알을 보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느꼈어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익숙하지 않아 두려운 존재였던 코로나 바이러스

처음으로 알게된 코로나 바이러스

주인공 여자아이의 옷 색깔이 처음에는 흑백에서 한장 한장 넘기면서 핑크색으로 변하는 장면을 봤어요.

하루 하루 지나가면서 내면이 성장하면서 나를 발견하게 되는 순간을 색으로 표현한것 같아요.

서로 싫다고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친구가 되어버린거죠.

여기서는 '두려움'에 대한 감정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아요.

코로나라는 바이러스에 대해 처음에 우린 어땠나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지도를 보면서 두려움에 떨었던 적 있잖아요.

문자메세지에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우리는 두려움에 휩싸이잖아요.

지금은 이전 처럼 문자메세지가 오더라도 둔감해지긴 했는데요.

때로는 두려움을 이겨내야 그 건너편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고 하죠.

두려움이란 감정은 우리의 내면의 용기를 키워주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타원형의 알은 또 하나의 나 자신의 내면을 나타내는 것 같아요.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내면의 나와 친해져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갖고 있는 두려움

두려움과 마주하면서 내안에 느끼는 두려움을 인정하고,

즐기면 좋을 것 같아요.

낯선 것과 친해지는 것이

꼭 어렵지는 않아요.

이제 나는 알았거든요.

친해지면 재미있다는 것을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친해지고 계시죠.

삶의 아름다움을 만들기 위해 태어난 오늘

긍정적인 두려움을 경험하는 오늘

아름다운 두려움을 경험하는 오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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