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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 만세 - 3학년 2학기 듣기,말하기,쓰기 수록도서 ㅣ 시읽는 가족 6
동화읽는가족 초대시인 동시집, 안예리.임수진 그림 / 푸른책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혼자 웃었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우리딸이 생각났거든요. 우리 딸아이가 아마 반학기 다니면서 제일 힘들었던 시간이 점심시간이였을꺼에요. 점심시간은 늘 늦게 나와서 담임선생님께서도 제게 딸아이가 밥먹는걸 제일 늦게 먹는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딸아이에게 제일 먼저 읽어준 동시도 바로 "점심시간 만세" 랍니다.
아마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점심시간을 좋아할꺼에요. 제가 아이에게 "점심시간 만세"를 읽어주었어요. 그리고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넌 점심시간이 어땠어?"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척 말이에요. 그랬더니 아이가 "점심시간 재미있었어"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재미있는데 왜 맨날 꼴찌로 밥을 먹어?" 했더니 딸아이 하는말이 "친구 ㅇㅇ랑 이야기 할려고 늦게 먹었다"고 하는거 있지요?^^
그말에.. "맞아. 딸아이도 점심시간 만세 였구나" 싶었답니다. 아이는 점심시간이 친구랑 재미나게 이야기 하는 시간으로 생각하더라고요.^^ 이렇게 점심시간은 아이들에게 추억도 만들어 주고 맛있는 것도 먹게 해주는 그런 시간인거 같아요.
이 책을 읽고 있노라니,, "아. 맞아. 맞아" 하면서 고개를 끄덕일때가 참 많았어요. 특히나 이제 학교를 다니는 재미를 붙힌 아이는 학교에 관련된 시들을 즐겨 있더라고요. 우리때는 점심시간 하면 엄마가 싸주시던 도시락이 생각나는데 딸아이는 엄마표 도시락이 아닌 급식을 생각하면서 나중에 점심시간을 이야기 할 시간이 오겠지요?
아이랑 방학동안에 많이 읽어보고 외워볼려고요. 그래서 하나쯤 나의 시를 기억해 내고 외울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오늘 아이랑 길을 걸으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동요를 같이 불르면서 걸어왔는데 그 시간이 참 행복했어요. 다음번엔 같이 외우는 시를 이야기 하면서 길을 걷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