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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 법의곤충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수사 이야기
마크 베네케 지음, 김희상 옮김 / 알마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마도 CSI를 재미나게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거에요. 법의학에 관심이 없더라도 탄탄한 구성과 증거를 찾기 위한 수사관들의 노력들, 그리고 그 곳에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왜 그런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대해서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니까요. 제 기억에 한참 직장맘이였을때에도 일요일 12시를 기다렸다 밤 늦게까지 보고 자서 늦잠을 자고,, 지각도 했던 기억이 날만큼,, CSI는 사람을 끌어 당기는 힘이 있었던거 같아요.
아마도 이 책의 제목인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를 보면서,, CSI를 생각했던거 같아요. TV 화면의 화려함은 아니였지만, 법의학자 특히 곤충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수사 이야기는.. 이 책을 처음 딱 펼칠때부터 눈을 고정을 시키더니..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도 느껴지더라고요.^^ 그 이유는 아마도 삶과 죽음이 이 책안에 들어 있기 때문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사람은 죽기위해 지금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게 살기 위해 열심히, 경쟁도 때론 치열하게 하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데.. 결국 행복한 죽음을 꿈꾸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 책에 소개된 죽음은 물론 동물들의 죽음도 포함이지만, 사람들의 죽음은 특히나 "아! 이런 죽음도 있구나. 사람으로 태어나서 이런 죽음을 원했던 것은 아니였을텐데.."라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살지 말아야겠다..싶기도 했고, 이분들의 다음 삶은 다른 삶으로 태어나길 바라기도 했던거 같아요.
이 책은 제법 두꺼워요..
아이랑 지난 휴일에 공연을 보러 서대문에 가면서 책을 들고 전철안에서 읽었는데 사진이 너무나 자세히 나오길래 생전 이런것을 본적이 없는 저로써는,, 놀라워서 저도 모르게 소리를 냈던거 같아요. 옆에 있던 딸아이가 "엄마, 왜 그래?" 하고 보더니 엄마인 저보다 더 자세히 보는것 있지요.. 이 이야기는 바꿔 말하면 이 책이 사실을 이야기 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는 이야기도 되는거 같아요.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를 읽으면서... 곤충이 시신에 남긴 이야기들을 찾아가는 과학수사대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지금도 열심히 그 흔적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꺼 같고, 겉으로만 보았던 과학수사대의 이야기를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 이분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던거 같아요.
TV를 볼때는 재미있겠다..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노력을 하는지도 알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