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 친구 딸은 괴물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7
김혜리 지음, 조현숙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처음에 이 책을 만난것은 우연히 보게된 서점에서 랍니다.
그리고 어느새 읽게된 <엄마 친구 딸은 괴물>은 읽으면서 "아..어쩌면 내 이야기일까?" 라며 속으로 살짝 찔리고,,^^ 그리고 어느새 내가 우리 아이에게 이런 엄마로 비쳐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읽을 수 뿐이 없는 책이 되었답니다..ㅎㅎ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더니.. "엄마, 그러니까 나랑 비교 좀 하지마..~"라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속으로 "헐,, 내가 찔렀던 만큼 어느새 우리 아이가 날 이렇게 판단했구나"라는 생각에 정말 반성을 많이 한 책이기도 하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끝나고 놀고 싶어 놀이터를 달려가더라도 친구가 별로 없어요. 그나마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는 우리 아이보다 어린 아이들,,유치원 생들이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딸 같은 경우 아에 친구랑 매주 약속을 정해두고 놀곤 하는데.. 이렇게 해서 사회성이 키워질까? 걱정도 내심 되었지만,, 그래도 친구들이 다들 학원 시간이 틀리고 다들 바뻐서.. 얼굴 보기도 어려운것이 사실 이랍니다. 아마,,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럴꺼 같아요..^^
그러면 그 시간에 다들 학원에 가게 되고, 그리고 "누구 누구는 공부를 잘하고, 누구 누구는 어쩌고 저쩌고.." 이런 이야기가 자연스레 엄마에게 들려오게 되면, 엄마맘에 혹시나 우리 아이가 뒤처지지 않을가?라는 걱정에(사실 이건 핑계인거 같아요..) 그래서 아이에게 <엄마 친구 딸은.. 어쩌고 저쩌고..>하면서 아이에게 잔소리 아닌 잔소리? 혹은 다른 친구와 비교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학교에서 말썽을 한껏 피워서 엄마에게 엄마 친구 딸은.. 공부도 잘하고, 싸움도 하지 않고, 피아노도 잘치고,, 이런 소리를 듣고 있는 재아는 엄마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반 서영이 같은 아이일까? 생각해 봅니다. 모든 것을 잘하는 서영이랑 같은 학원, 같은 반이 되고 싶지 않지만 이런 마음을 몰라주는 엄마는 "여기 한서영 다니죠? 우리 재아도 그 반에 넣어 주세요" 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엄마는 "서영이 또 백점이지? 엄마 친구 딸도 만날 올백 한다더라"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런 엄마 친구 딸을 보고 싶은 재아,, 혹시 엄마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엄마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나 완벽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드디어 만나게 된 "엄친딸"^^ 사실 그 아이는 신나게 놀지도 못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바로 엄마가 매일 공부만 시키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시험에서 일등 못하면 엄마가 난리도 나고요. 그때 재아는 알게 되었어요. 그때까지 엄친딸을 미워하던 마음이 눈 독듯히 사르르 사라지면서 그 아이가 나랑 똑같은 친구라는 것을 알게되었답니다.
이 책은 엄마인 제가 읽어도, 우리 우리 딸아이가 읽어도 너무나 공감되는 이야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