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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 빈처 ㅣ 올 에이지 클래식
현진건 지음 / 보물창고 / 2012년 4월
평점 :

학교다닐때 요즘으로 치면 필독 도서처럼 읽었던 책.. 운수 좋은 날,,
그 기억에 한번 더 펼쳐 보게 되었어요.
아이가 5학년인데.. 이제 슬슬 한국 대표 단편 소설들이 필독도서로 지정이 되더라고요.
그걸 보고,, "그렇구나.. 이제 읽어야 할 나이구나"싶었었는데...
운수 좋은 날 역시 딸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정말 너무 운수가 좋은 날,, 아내가 죽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현진건의 작품 속에서 만난 이런 아이러니의 상황이 그의 작품 속에서 녹아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어릴때 읽을때는 솔직히.. 그냥 읽었었는데 이제 딸아이랑 함께 읽다보니,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을 알게되고, 그걸 바탕으로 읽게되더라고요. 문학을 보는 눈이 커졌다는 것은 아니고, 그만큼 나이 들어 읽으니 작가가 어느 시대,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물론,, 저 역시 일제시대에 태어났던것도 아니고, 독립운동을 하는 형과 친일 행동을 하는 형을 둔 작가의 입장은 아니지만,,
왜 작가의 글에서 빈처나 운수 좋은 날이 나올 수 뿐이 없었는가?는 이제 이해가 되더라고요~ 이걸 학교다닐때 공부할때 깨달았어야 하는건데..ㅎㅎ 인생은 시행착오를 겪는데.. 딸아이는 이런 엄마의 말을 귀 담아 귀 기울이며 이야기 하곤 한답니다~
사실 아이들은 고전소설은 참 재미나게 읽어요. 이야기가 권선징악의 내용도 있고, 또 우리 옛 시대의 문화가 들어있어서 읽기도 하는데요.
단편소설은 어렵다는 편견 때문인지 공부때문에 읽게되기도 하고, 먼저 찾아서 읽지는 않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한 편의 단편을 읽고, 혹은, 학교 필독서라 읽게된 단편 소설 속에서 아이와 이야길 하게되고, 글로 쓰게 되고, 작가의 시대적 배경도 읽어보게 되면서 단편 소설이 주는 책 읽는 즐거움을 배울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가 될꺼 같아요